하수도 수리하다가 ‘실물 크기’ 헤라클레스 조각상 발굴

하수도 수리하다가 ‘실물 크기’ 헤라클레스 발굴

이탈리아 로마는 정말 유물 천국인 거 같습니다... 

 

고대 로마 유물부터, 르네상스 유물까지...

 

이번에는 하수도를 공사하다가 헤라클레스 조각상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이런 소식은 저를 항상 설레게 합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이탈리아에서 하수도 시설을 수리하던 도중 고대 로마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아피아 안티카 고고학 공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운 발견물을 보관하고 있다"며 "실물 크기의 대리석 조각상으로, 머리에 씌워진 사자 망토와 곤봉으로 인해 헤라클레스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원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로마의 역사적인 도로인 아피아 가도에서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졌습니다.

붕괴된 하수관 보수 작업 도중 유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고고학자들이 약 20미터 깊이까지 파들어가는 과정에서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나왔습니다.

 

공원 측은 다만 이 조각상이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를 재현했다기보다는 헤라클레스 복장을 하고 있는 실존 인물 '데키우스'를 묘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데키우스 황제는 로마제국의 제 30대 황제로서, 그 공식초상화와 이 헤라클레스 조각상은 "불안한 주름"을 공유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실제로 저 위의 인물을 보면 놀랍도록 닮았네요. 그건 그렇고 오른쪽 데키우스라는 황제는 진짜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황제군요...

 

어쨌든 이렇게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의 모델이 저명한 실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분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