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태원 참사 생존자, 숨진 채 발견...ㅠㅠ

잠시 목이 말라 잠이 깨 일어나 물을 마시고 돌아왔는데... 이런 비극적인 소식이 속보로 들어오네요 ㅠㅠ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악재는, 이렇게 살아남은 분들께도 너무나 큰 상처를 남깁니다.

 

PTSD라고 하죠. 일종의 트라우마인데요. 전쟁 등과 같은 악재를 겪은 분들이 흔히 겪는, 외상성증후군을 말합니다.

 

보통 전쟁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왜 나인가'라는 자책감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옆의 동료는 죽었는데,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에 빠지는 것이지요.

 

오늘 돌아가신 이 청년도, 자기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갔는데 동료는 죽고 자신만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합니다.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친구가 세상을 떠난 충격... 그리고 자신도 어린 나이에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감당하기 너무나 어려운 충격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 한창 나이에, 하늘은 왜이렇게 무심하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슬픈 소식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교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 10분께 A군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군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또한 10.29 이태원 참사의 또다른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면하시고, 다음 생애에는 안전한 나라에서 태어나시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