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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강원도 삼척에 산불... 강풍에 불길 1킬로미터 확산

by 석아산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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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이 오는 등 그렇게 건조한 날씨 같지는 않은데...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해서 지금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양간지풍이라고 해서,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올해 3월에도 산불이 났었던 지역인데요... 정말 이 지역은 더욱 각별히 산불에 유의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일단 양간지풍이 뭔지 알아보고, 보도를 더욱 들여다보겠습니다.

 

양간지풍(襄杆之風)은  봄철에 강원도 양양군과 고성군 간성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부는 바람이다.
양양군과 강릉시 사이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양강지풍(襄江之風)이라고도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한반도 남쪽에 따듯한 고기압이 형성되고 북쪽에 차가운 저기압이 형성되면 서풍이 동쪽으로 분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을 일으키고 양양과 간성 사이의 골짜기 지역을 지나며 지형적 영향으로 속도가 빨라진다.

 

14일 새벽 강원 삼척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9분쯤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산 529-2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265명과 소방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중이며, 낡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1대와 임차 헬기 2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반경 1킬로미터까지 크게 번지면서 삼척시는 이날 새벽 5시 30분 인근 주민 대피령까지 내렸습니다.

다행히도 현재가지 민가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산세가 험하지는 않은 곳이지만, 불길이 강풍을 타고 능선을 따라 넓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삼척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현장에는 초속 5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연소 확대 저지와 민가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빨리 산불이 진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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