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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태원 참사 유족에 "나라 구하다가 죽었냐" 막말한 창원시 의원

by 석아산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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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차가운 이성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직업들이 있지요. 과학자나 기술자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감성과 공감 능력이 필요한 직업들도 있습니다. 교사나 의사 같은 직업들...

 

그리고!!! 가장 공감 능력이 중요한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인'인데요.

 

왜냐하면, 정치인이란 사람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그러한 애로 사항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인이, 이태원 참사로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향해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정치인의 민낯이네요. 소식을 한번 보도록 합시다!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남 창원시의원이 본인의 SNS에 적절치 못한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창원시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ㅠㅠ

 

김 의원은 그 전날인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베 정도의 극우 사이트에서나 나올 법한 발언이네요... 이 의원,,,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이런 말이 믿어지시나요? 이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막말을... 정말 면책 특권이 있다고 이렇게 마구 사람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도 되는 건가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지난달 말에는 방송사 인터뷰에 나온 한 유족의 발언을 두고 "지XX를 두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XX"라며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이러한 글들은 비판이 일자 삭제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족들을 이용하는 단체를 향한 발언이지 유족들을 향한 발언이 아니다"며 "유족들이 들었을 때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고 하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막말에 창원시의회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윤리위원회 회부 등의 후속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며 "김 의원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미꾸라지 의원 덕분에 창원시의 이미지까지 나빠지네요.. ㅉㅉ 저런 사람들 좀 꼭 기억해주십시오 창원 시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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