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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19층에서 떨어져도 살아난 고양이가 있다고? 고양이 낙하의 역설

by 석아산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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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층에서 떨어져도 살아난 고양이가 있다고? 고양이 낙하의 역설
19층에서 떨어져도 살아난 고양이가 있다고? 고양이 낙하의 역설

고양이 낙하의 역설 이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고양이가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덜 다치는 현상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19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난 고양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양이 낙하의 역설

여러 연구와 관측을 통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낮은 곳에서 떨어진 것보다 상대적으로 덜 다친 경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음은 이 현상에 대한 주요 포인트들입니다:

 

자유 낙하: 고양이가 떨어지면서 몇 층을 지나갈 때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러나 중력에 의한 가속이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도달하는 특정 속도 이후로는 공기 저항 때문에 더 이상 가속되지 않는 '최대 낙하 속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세 조절: 고양이는 고유한 능력으로 자유 낙하 중에 몸을 뒤집어서 발로 땅에 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작동하므로,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떨어질 때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는 더 안전한 착지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부상률: 1980년대의 한 연구에서는 뉴욕의 동물 병원에 들어온 낙하한 고양이들의 부상률을 조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6층 이상에서 떨어진 고양이들은 5층 이하에서 떨어진 고양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상이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의점: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단순화해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생존 bias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양이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의 놀라운 능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곳에서의 낙하는 위험하며, 창이나 발코니 등에서 고양이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19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고양이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이 속설을 입증하려는 듯 아파트 19층에서 떨어진 고양이 공주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였습니다.

공주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공주는 동그란 얼굴에 접힌 귀가 매력적인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입니다.

공주의 보호자는 열대야에 시달려 새벽에 베란다 창문을 방충망까지 모두 열고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주에게 밥을 주려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설마 하고 1층에 내려가 보니 공주가 화단 풀숲에서 웅크리고 있었고, 놀란 보호자는 공주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고양이 고소추락 증후군(Feline High-rise syndrome)은 고양이가 2층 높이 이상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높은 건물이 밀집한 도시에 사는 고양이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집중력이 높은 고양이가 새나 벌레, 나뭇잎 등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잡으려고 뛰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 고소추락 증후군에서는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높은 생존율입니다.

낙상 자체로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며 적절한 처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90% 이상입니다.

 

놀랍게도, 떨어진 높이와 부상 정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6-7층 정도에서 떨어진 경우 가장 심하게 다치며, 오히려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 부상 정도가 덜 합니다.

 

고층에서 떨어져도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는 비법은 고양이의 낙하 방법에 있습니다.

고양이는 낙하 시에 머리를 바르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네 발로 착지합니다. 이 때문에 받는 충격을 분산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몸을 넓게 펴서 낙하하면서 공기의 저항을 늘리며, 가속도를 줄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적용되려면 일정한 낙하 시간이 필요합니다. 6-7층 높이에서는 이 시간이 부족해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입습니다.

 

고소추락 증후군으로 인한 부상 중, 뒷다리 골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폐나 기흉 부상이 있습니다.

턱이나 치아 등의 두부 부상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전신 X-ray 검사는 필수입니다. 흉강 손상 시에는 산소 공급이나 흉관 삽입 등의 처치를 받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고양이가 다친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습니다. 목숨이 8개나 남았다고 위로를 받았지만, 모든 생명에게는 한 번뿐인 목숨이 있습니다.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기에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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