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 짜리 오마카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피부과였습니다!!!
이것 저것 세트로 묶어서 '오마카세'라는 이름으로 진료를 한다고 하네요.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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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오마카세
분명 오마카세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드실 수는 없습니다.
셰프가 아닌 피부과 의사분들이십니다.
이분들이 제공하는 오마카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가 아닙니다.
100만원을 결제하시면 '정액권'으로 피부과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액 한도 내에서 기본적인 점 제거, 필러·보톡스, 레이저 등 모든 미용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 오마카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피부과 의원들이 생겨나면서 병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액권을 통해 환자를 유지하고 고급 요리 이미지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많은 피부과들이 A의원처럼 오마카세를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등 정액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액제를 이용할 경우, 추가 혜택도 제공되어 100만원을 내시면 130만원어치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분들은 이를 통해 환자분들을 유지하면서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피부미용은 생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입니다.
따라서 피부과 진료비가 비싼 편이지만, 오마카세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에게 비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진료 시간도 단축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피부과 의원에서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피부과 의원은 전반적인 피부 개선을 시도하며, 오마카세 메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B피부과 의원도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피부 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관계자는 피부과 의사분들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환자분들에게 매 시술 때마다 가격을 설명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오마카세를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피부과 의사분들은 의료계 내에서도 고소득군에 속하십니다. 필수 진료과나 전문의가 아닌 일반과 의사분들까지 피부과를 개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의원급 피부과의사는 3,400명으로 전체 의사의 약 5%를 차지합니다.
오마카세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피부과 시술 서비스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더 많은 선택과 혜택을 받으며, 의사들은 환자 유치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 참고 : 오마카세란?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뜻의 "任せる(まかせる)"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원래는 일본의 고급 스시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손님들이 셰프에게 메뉴 선택을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오마카세를 주문하면, 셰프가 그날의 신선한 재료와 자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셰프의 추천에 따라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이 피부과 진료에 도입되면서, "오마카세"는 환자가 피부과 의사에게 피부 상태를 "맡기는" 서비스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의사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필요에 맞춰 맞춤형 시술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피부과에서 다양한 미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일종의 패키지로 제공하고, 환자는 한 번의 결제로 여러 차례 또는 여러 종류의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종종 이러한 서비스는 정액제로 제공되어,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또는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의 오마카세 서비스는 환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과 가치를 제공하고, 의사에게는 환자 유치와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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