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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2009년생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사게 만든다는 영국

by 석아산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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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사게 만든다는 영국
2009년생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사게 만든다는 영국

오호.... 완전히 칼을 빼들었군요!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못 사게 해서 비흡연자를 만든다는 영국의 목표인데요.

 

영국의 담배회사들이 반발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세금 문제도 있고... 그러나 뭐 건강을 위해서라면 저런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지만, 또 자유주의 사회에서 저렇게 하는 건 반대가 많겠죠.

 

자, 영국의 실험을 한번 볼까요.

 

*영국 관련 포스팅을 더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비흡연 세대 만드려는 영국

영국이 담배 구매 연령을 매년 높여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하였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을 막을 방안으로 흡연 감축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수낵 총리는 “2009년 이후 출생한 현재 14세 이하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더라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매년 1년씩 높이면 2040년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흡연이 거의 중단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의 이번 방침은 뉴질랜드의 정책과 유사합니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는 2027년에 성인이 되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들에 대해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하는 흡연 규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가 허가된 매장 수를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이는 것과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허용치를 감소시키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흡연 규제로 평가되었습니다. 덴마크도 이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수낵 총리가 개인적으로 흡연을 혐오하며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을 낮추어야 하며, 젊은 세대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흡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소식통들을 통해 전하였습니다.

수낵 총리는 또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제한을 검토하며, 청소년들의 사용 증가에 대응하여 향과 포장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논란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연 운동 단체들은 이번 계획을 환영하였습니다. 영국 비영리단체 ‘바나도’는 지난해 정부에 의뢰하여 2030년까지 흡연율을 14%에서 5% 미만으로 줄이기 위한 제안을 했으며, 이 제안은 특정 연령 이후로는 담배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 업계에서는 이런 조치가 범죄조직들이 담배를 불법적으로 유통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담배회사의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한편, 수낵 총리는 이번 전당대회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셨습니다. 그는 약 1시간 동안 기조연설을 하셨습니다.

BBC는 “수낵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진정한 후계자이며, 변화의 주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수낵 총리는 “쉬운 결정만을 추구하는 정치 체제가 30년간 지속되었다”며 보수당 전 총리들을 비판하셨습니다. 그리고 “변화와 도전을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AFP는 “수낵 총리의 이번 연설이 보수당의 핵심 당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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