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을 기대하라... 소행성 샘플 지구 도착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2020년 소행성 베누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놀라운 우주 이벤트가 이번 달에 있다고 합니다.

 

우주 이벤트라고 해서... 천문 현상은 아니고요. 바로 인간이 소행성에 로봇을 띄워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것인데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작은 소행성에 로봇을 착륙시키고, 샘플을 채취한 뒤, 그것을 가지고 올 정도라니요.,

 

인간의 기술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자, 그럼 소식 볼까요!

오는 24일(미국 현지시간)을 기대하는 전 세계 우주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이날 2016년 발사돼 2020년 소행성에서 샘플을 채취한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우주선이 지구에 접근해 샘플을 담은 SRC(Sample Return Capsule)를 투하합니다.

 

이번 SRC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2020년 획득한 샘플이 들어있다네요.

 

미국 항공우주청(NASA) 관계자는 이번 샘플을 두고 "NASA의 첫 소행성 샘플이면서 우주에서 채취한 것 중 가장 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접근할 때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착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구와 달의 약 3분의1 거리인 지구 상공 10만2000km에 도착하면 지상 기지국에서 캡슐을 방출할 것을 명령 받습니다. 방출된 캡슐은 지구 대기권을 향해 회전하면서 떨어집니다.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이후 또 다른 임무를 위해 움직입니다. 2029년 지구에 접근예정인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로 향한답니다.

 

오시리스-렉스는 아포피스에 대해 ‘근접비행(Flyby)’으로 탐사할 예정입니다. 소행성에 가깝게 접근해 짧은 시간에 소행성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비행연구입니다.

 

한편 오시리스-렉스에서 분리돼 지구로 향하는 캡슐은 시속 약 4만4500km 속도로 이동합니다. 열 차폐를 통해 대기권을 통과한 캡슐은 이어 대형 낙하산을 이용해 안전하게 유타사막 지역에 착륙합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방출한 캡슐이 오는 24일 지구 대기권을 통과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유타사막에 착륙한다.

캡슐이 착륙하기 약 20분 전에 현장 회수팀은 헬리콥터 4대를 이용해 착륙 지역인 사막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현장 회수팀은 해당 샘플이 지구 환경으로 오염되는 것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을 최고 임무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캡슐을 회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어 캡슐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NASA의 존슨우주센터로 옮겨집니다.

샘플에 대해서는 초기 처리, 분해 과정을 거칩니다. 샘플을 문서화하고 관리합니다. 이후에 입체적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샘플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