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핀란드 총리 광란의 파티 현장... 마약 복용 의혹도

30대의 젊은 나이로 총리가 되어 파란을 일으킨 핀란드 총리가, 이번에는 광란의 댄스 판티를 벌여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요새 나토에 가입하고, 비자를 발급을 제한하는 등 러시아와 아주 날선 관계에 있죠.

그런 스트레스 탓일까요~ 광란의 댄스 파티로 맘껏 자신의 스트레스를 분출하는 사진이 찍혀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자, 기사를 한번 보시죠.

 

 

30대 핀란드 총리가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된 후 마약 복용 의혹에까지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핀란드 방송 YLE는 18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진 뒤 여야에서 모두 마약검사 주문이 나왔습니다.

여당에서도 이런 요구가 나오는 걸 보면, 핀란드 정치는 아주 청렴함을 강조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라면 여당이 실드 쳐주느라 바빴겠죠.

 

마린 총리는 영상에서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여당 의원 등 약 20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적인 모임이라고 해도 한 나라의 정상이라기엔 당혹스러운 모습인데다가 영상에서 핀란드말로 코카인을 뜻하는 말이 들렸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마린 총리는 그러나 "몇주 전 파티를 했는데 술을 마셨을 뿐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고 관련해서 본 것도 없다"며 "떠들석하게 춤을 추고 노래하며 즐겼는데 이는 완벽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래들이 그러듯이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긴 것 뿐"이라며 "총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총리 역시 사생활이 있고, 이렇게 즐기는 것은 자기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가 왜 이런 사진을 유출한 것인지, 그게 참 의문이네요.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습니다.

그는 작년 12월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한 사진으로 '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요.

 

이상 핀란드 총리 광란의 파티에 대한 기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