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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5분 전 5000원이었던 떡볶이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랐다?

by 석아산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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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전 5000원이었던 떡볶이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랐다?
5분 전 5000원이었던 떡볶이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랐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부산의 한 떡볶이 가게가 이런 짓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소식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실시간으로 가격 올리는 부산 떡볶이집

 

부산의 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 드시던 시민들께서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올려 받는 주인님의 행태에 경악하셨습니다.

 

지난 28일, 부산의 유명한 맛집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쌍따봉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남포동의 한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찍은 영상을 게시하셨습니다.

 

영상에서는 순대를 떡볶이와 함께 버무려 그릇에 담으시는 포장마차 아주머니의 모습과 '10분 전 5000원, 먹은 후에는 가격이 올라 6000원이라고 하셔서 먹고 계시던 분들께서 입맛을 잃으셨다'는 자막이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쌍따봉님께서는 "아 이러시면 좋지 않습니다"라며 말씀을 시작하셨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기 위해 몇 년 만에 큰맘을 먹고 남포동에 나가서 떡볶이와 호떡을 드실 생각에 들뜨셨다. 12시임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썰렁한 남포동이 씁쓸했다. 포장마차들도 문을 닫는 분위기에 마음이 심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셨습니다.

 

이어 "그런데 떡볶이를 파시는 곳에서 분위기를 내려고 주문하고 계시는 동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간식을 즐기려는 분위기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이 많아지자 포장마차 주인님이 갑자기 가격을 올리셨다고 쌍따봉님이 설명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눈치를 보시며 조심스럽게 가격을 올리셨습니다. 방금 전에는 5000원이었는데, 옆 가게에 들킬까 봐 6000원이라고 속삭이셨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얼어붙으시고 입맛이 떨어지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것저것 포장하신 분은 1만원도 안 될 양이었는데, 1만80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얼어버리셨습니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계속 올랐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해당 손님께서는 떡볶이 2인분과 오뎅 4개를 1만8000원에 포장하셨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쌍따봉님께서는 자신이 드신 순대떡볶이와 곤약 2개가 9000원이었다고 밝히시며, "결혼기념일이 아니었으면 참지 않았을 것입니다. 촬영해서 홍보해 드리려고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찍은 것이 되었습니다"라고 속상해하셨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떡볶이가 비트코인인가요?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다니?", "이제 떡볶이집도 가격표에 '시가'라고 적겠네요",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겠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셨습니다.

 

한편, 최근 길거리 떡볶이의 가격은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인분에 4000~5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물가지수는 2020년 12월(100.54) 이후 36개월 연속 상승하여 2023년 11월에는 118.96에 이르렀습니다. 떡볶이의 외식물가도 3년 새 23.8%(2020년 11월 100.59→2023년 11월 124.54)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4.8%였는데, 떡볶이의 상승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6.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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