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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60년 만의 최악 가뭄 때문에... 장강 속 불상 찾아

by 석아산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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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 세르비아에서 최악의 가뭄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나치 군함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중국에서 60년 만의 가뭄으로 인해 장강이 마르자, 불상이 노출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중국에서도 가뭄이 극심해지자 양쯔강(장강) 수면 아래 잠겼던 수백 년 전의 불상이 발견됐습니다.
2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중국 양쯔강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드러난 600년 된 조각상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또렷한 불상들이 거의 손상없이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간은 강 속에 있기 때문에 도굴꾼이나 구경꾼들의 손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SCMP는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석상의 위치는 중국 충칭지 양쯔강 유역의 장신섬으로 조각상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왜 강 유역에 이런 조각상을 만들었을까요... 아마 그 당시에도 수위는 별로 높지 않았던 모양이죠?

 

아하, 이렇게 보니 저 석상은 강 가운데의 윤중도에 조각되었네요. 이렇게 강 가운데의 볼록한 섬에 불상이 있었으나, 후에 잠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가뭄으로 드러난 것이지요. 

 

조각 가운데에는 연꽃 받침 위로 약 1m 높이의 불상 1좌가 있고 양옆으로는 규모가 더 작은 불상 2좌가 배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 전문가들은 불상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중국은 60년 이래 최악의 폭염을 겪고 있으며 많은 지역들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네요.

 

이렇게 유물이 발견된 것은 반갑지만, 그 원인이 심각한 이상 기후에 있다는 것은 또 전혀 반갑지가 않네요 ㅠㅠ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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