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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러시아, 스타벅스 철수한 자리에 '스타스 커피'... 짠하다

by 석아산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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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로고를 한번 보십시오. 옛날 우리 어렸을 때 나이키 짝퉁 나이스라고 있었죠.

마치 그때 느낌이 납니다... 이름은 '스타스' 커피... '스타벅스'와 운이 맞네요. 그리고 저 스타벅스를 빼닮은 로고...

이 정체성 없는 커피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가 사라진 자리에 러시아 래퍼가 만든 '스타스'라는 카페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자인 유명 래퍼가 러시아에 스타벅스를 리브랜딩한 커피 체인점 '스타스 커피'를 오픈했습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유명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와 사업가 안톤 핀스키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철수한 뒤 판권을 사들여 이름을 스타스 커피로 바꿔 재개장했습니다.

스타벅스 상징인 긴 머리 여성, 세이렌의 왕관을 러시아 여성들의 전통 머리 장식인 코코쉬닉으로 대체한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기존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죠. 러시아 사람들도 스타벅스를 마시고 싶을 테니까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난 서방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지난 5월 15년 만에 300개 매장을 정리하고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했습니다.

유누소프는 푸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의 친구를 자칭해 왔습니다. 2015년 푸틴 대통령을 '수퍼 히어로'로 묘사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예술가가 어떤 개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한다... 아이고 닭살 돋네요.

그렇게 푸틴을 사랑하면서, 일종의 스타벅스 짝퉁을 뻔뻔하게 만든다... 참 이 사람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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