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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MZ세대가 좋아한다는 싱글몰트 위스키... 나도 좋아하는데여;;;

by 석아산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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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십니까?

 

저는 예전에는 술을 아주, 많이 좋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마신 술로... 고래는 아니더라도, 돌고래 정도는 키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을 마셨지요.

 

내 간을 스쳐간 수많은 알콜 입자들... 내 간아... 내가 미안하다~~~!!!!

 

어쨌든 MZ세대는, 폼나게도, 위스키, 그 중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신다고 합니다.

 

저는 대학 들어가서 술을 처음 배웠는데(대학 첫날에), 그날 선배들 6명이랑 소주 2짝을 마셨었죠...

 

안주는 계란찜이랑 짬뽕국물 계속 리필 시켜 가면서... ㅠㅠㅠ

 

그런데 요새 젊은 세대들은 폼나게 위스키를 즐기는가 봅니다... 멋집니다!!

 

어쨌든 저도 위스키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어렸을 때 캡틴큐 같은 싸구려 증류주가 위스키인 줄로 잘못 알고 마셔서(캡틴큐는 주로 야구장에 몰래 들고 가서 먹고, 경기가 고조되면 던질 때 쓰곤 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아저씨들이요ㅠㅠ)

위스키 맛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싱글몰트 위스키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정도는 잘 알고 있지요! 자, 그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한다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보도를 한번 볼까요.

위스키, 그러면 중년의 남자가 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며 편한 소파에 앉아 홀짝이는 모습이 연상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위스키가 젊은 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문화가 퍼지면서 가정채널의 위스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인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니라 독특한 풍미가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기존의 유흥시장 상권에 집중되었던 위스키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직전인 2019년 한국이 수입한 위스키는 총 1만 9836톤이었습니다. 

금액으로는 1797억원입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20% 가까이 감소했다고 하네요. 이는 유흥시장 매출이 급감해서입니다.

 

업계에서는 크게 꺾인 위스키 시장의 부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 접대 문화의 감소 등으로 위스키도 점차 안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죠.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위스키 수입량이 큰 폭의 반등을 한 것이죠.

2022년, 벌써 2020년과 2021년 전체 수입량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특히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에서의 위스키 판매량이 급증 추세인데요, 이것에는 2030세대가 한몫을 했습니다.

 

앞선 와인 열풍 때 고급 주류에 맛을 들인 2030 세대가 이제 위스키를 찾는 것이죠.

토닉 워터, 탄산 음료 등을 활용한 칵테일로 높은 도수라는 약점도 메웁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와인과 달리 브랜드마다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예쁜 병들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였습니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에서는 빈 위스키병만 사고파는 사람도 있다네요!

 

그간 국내 위스키 시장을 이끈 건 다양한 몰트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였습니다.

발렌타인 등이 유명하죠.

 

하지만 최근의 위스키는 '싱글 몰트'가 대세라고 합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로만 양조한 위스키를 말합니다. 대중적인 취향의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향과 맛 등에서 개성이 강합니다.

이점이 '남들과 다른 것'을 찾는 2030과 부합하면서 '싱글 몰트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입니다.

 


네, 저도 아벨라워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 마십니다 ㅠㅠ흑흑 옛날이여~~~

 

실제 인기가 많은 싱글몰트인 발베니와 맥켈란 등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글렌피딕과 더 글렌리벳도 인기가 높다네요.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들은 '희귀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런 것도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젊은이들 사이에서, 개성있는 술을 찾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술 문화, 특히 '소주' 같은 것은,

싼 가격으로 그냥 무작정 빨리 취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무지막지한 술입니다.

 

하지만 위스키는, 그래도 음미하는 재미가 있죠.

 

그러나!!!! 

 

위스키는 아주 도수가 높은 술로서, 알콜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실제로 와인이나 맥주같은 술보다, 증류주가 훨씬 알콜 중독이 빨리 되고, 치유도 어렵습니다 ㅠㅠ

 

저도 경험담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젊은 분들, 제발 술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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