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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4

노벨 문학상에 노르웨이 거장 포세 수상 노벨 문학상 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번에는 노르웨이의 거장 포세가 수상했다고 합니다... 오잉? 저는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이 분을 모릅니다 ;;;; 항상 노벨 문학상은 뜬금포를 날리기로 유명한 상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다른 노벨 문학상 관련 포스팅을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2023 노벨 문학상 수상자 욘 표세 2023년, 노르웨이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 소설가 및 시인 욘 포세(64)가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5일 스웨덴 한림원은 이를 발표하면서 포세의 작품이 "언어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것들을 표현해냈다"며 그의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노르웨이 문화를 미술적으로 녹여내고 인간의 본성 속의 갈등과 불안을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 2023. 10. 6.
[속보] 노벨문학상에 '아니 에르노'! 석아산 대예측 완전 빗나가다! 2022년도 노벨문학상은, 저의 대예언과 달리, 미셸 우엘벡이 아니라 아니 에르노(82)가 수상했습니다! 넘 아름다우신 아니 에르노... 정말, 받을 만한 분이기는 하죠. 어쨌든 저는 오늘 13년 연속 노벨문학상 예측에 실패하였습니다, 하하하.......ㅠㅠ 아니 에르노는 자전적 탐구, 그리고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을 결합한 글쓰기로 프랑스 현대문학에서 아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아주 대찬 작가이지요. 마치 앙드레 말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천하는 지식인, 작가라고나 할까요. 아니 에르노는 1940년에 방직 공장 노동자들의 거주 지역인 프랑스 릴본에서 소상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루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 2022. 10. 6.
[책 리뷰] 미셸 우엘벡,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에 대해선 애증이 교차합니다. 일단, 사유를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면, 냉소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면에 대해서는 찬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소립자'에서는 서구 문명의 몰락을 인간의 성과 관련하여 아주 극단적인 형태로 모색합니다. 그는, 타협이 없습니다. 끝까지 갑니다. 그런 면에서,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차마 끝까지 들여다보기 힘든 징그러운 것들, 이런 거 있잖습니까. 그것을 끝까지 직시하는 것이죠. 그러니 그의 작품을 역겹고 징그럽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떨 때는 패배주의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의 소설 '복종'은 이슬람 극단주의가 프랑스 정계를 장악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습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이 결국 일부다처를 선택하는 장면... 이런 것은 솔직히 역겹더라.. 2022. 10. 1.
[책리뷰] 헤르타 뮐러, 숨그네 [숨그네, 헤르타 뮐러] 그는 동성애자였다. 또한 그는 소련 지배 치하의 루마니아인이었다. 결국 그는 소련 지배 치하의 루마니아인 동성애자일 뿐이었다. 한마디로, 주인공은 시대에 버림받은, 일종의 잉여물과 같은 존재였다. 소련 당국은 동성애자를, 공산당을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불순분자로 낙인 찍었다. 그들은 청소되어야 할 존재였다. 마치 나치가 유대인에게 그랬듯, 소련의 무지막지함도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저 멀리 바짝 얼어 있는 시베리아의 굴라크(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이곳, 인간성이 말살되어 버린 극한의 장소에서 살아남은 한 시인의 이야기가 바로 ‘숨그네’이다. 이런 수용소를 다룬 이야기들은 참 많다.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라는 책은,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철학..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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