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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3

수렁에 빠진 한중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 중 엉뚱하게 대만 발언까지 함으로써 지금 한중 관계가 심각하게 위기에 빠진 모습입니다. 지금 한중 수교는 30년을 넘어서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발언 때문에 한중 관계는 흔들리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양안 문제라고 하는 이 대만 문제는 중국에게 '역린'과 같은 것입니다. 일단 이들은 양안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을 일종의 '원칙'처럼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을 비롯한 공산주의에 대해 가지고 있는 태도와 비슷하지요. 만약 중국인들이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를 신봉한다든지 하는 발언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엄청나게 분노하겠지요. 중국인들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예민하게 굽니다. 그건 지난 몇 년 동안 줄곧.. 2023. 4. 23.
윤 대통령의 '불필요한 갈등 낳는 외교', 이대로 괜찮은가 윤 대통령의 '불필요한 갈등 낳는 외교', 이대로 괜찮은가 저 아이는 내 영원한 친구야, 우리는 헤어질 수 없고, 우리 이외에는 다 적이야... 이런 마인드는, 솔직히 초등학교 때 졸업하는 거 아닌가요. 대표적 흑백논리인데요. 지금 윤대통령의 외교는, 국익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보통은 '대통령 자신의 생각'을 입밖에 낼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즉흥적으로 그 자리에서 말을 하는 경우, 예를 들어 예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란은 적'이라는 발언을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괜히 알지도 못하면서 언사를 밖으로 낼 때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이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도, 사실 그것이 매우 파장이 큰 국제 언론인 것을 감안해 볼 때, 그 발언의 .. 2023. 4. 21.
도마에 오른 '저자세' 외교...미국 도청 일파만파 도마에 오른 '저자세' 외교...미국 도청 일파만파 지금 대한민국 외교는 비판을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실리 외교는 오간 데 없고, 자신의 지지자 입맛에 맞는 저자세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외교라는 게 녹록치 않습니다. 아무리 실리, 실리, 그런 말을 하더라도, 결국 외교도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심리적 요건도 많이 개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리 게임에 지면 그대로 상대방에게 허점을 노출하기 마련이지요. 저자세 외교는 심리 게임에 아주 취약합니다. 일단 자신의 패를 보여주고 게임을 시작하는 꼴이지요. 상대방에게는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나의 입지는 작아집니다. 먼저 패를 꺼냈기 때문에,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집니다. 우리의 대일 외교가 바로 그랬죠. 대통령실이..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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