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리자 1500만 조회”…가정집 마당서 거대 흑곰이 한 행동

“영상 올리자 1500만 조회”…가정집 마당서 거대 흑곰이 한 행동

만약 집의 마루 밑에 곰이 들어와 있다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엄청난 소름과 함께... 공포로 인해서 온몸의 털이 솟을 것 같은데요.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곰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곰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겨울잠에 들어간 흑곰이 발견되어 화제입니다.

 

아니... 이 집이 얼마나 편안했으면 ㅋㅋㅋ 그런데 집주인은 정말 식겁했겠네요 ㅋㅋㅋ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 카운티 플레인빌에 있는 한 가정집에 살고 있는 비니 다슈크위치가 지난달 30일 뒷마당에서 반려견 칼리(핏불테리어 종)와 놀다가 자고 있는 흑곰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평소 얌전하던 칼리가 야외 마루를 향해 으르렁 거리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슈크위치는 마루 밑을 살펴보았는데 그곳에서 겨울잠에 들어간 흑곰이 두 눈을 '껌벅' 거리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슈크위치는 "정말 큰 곰이었지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며 "곰은 당황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고 나를 쳐다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주 편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코네티컷주 에너지, 환경보호부(DEEP)에 연락해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자 DEEP는 '마루 밑에서 쫓아내는 것'과 '겨울잠을 자도록 놔두는 것'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고 했습니다.

 

다슈크위치는 "겨울잠을 자는 곰을 귀찮게 할 필요는 없고 뒷마당에 잘 나가지 않는다"면서 "그냥 내버려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집 주인장... 아주 대인배이시네요!

다슈크위치는 마루 밑에서 잠든 이 곰의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습니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 15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네요.

 

그는 또 곰에게 '마티 베어나드'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그의 이름을 딴 계정을 만들고 소개 글이 "안녕, 나는 곰 마티야. 플레인빌 우리 가족의 마루 밑에서 날이 따뜻해질 때까지 동면 중이지."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