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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공룡 머리에 새 몸통...中서 발굴된 기괴한 화석 모습은

by 석아산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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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머리에 새 몸통...中서 발굴된 기괴한 화석 모습은

이 화석을 말씀드리기 전에, 다윈 '진화론'에 대해 간략히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이론'입니다. 과학 이론은 반증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즉, 다윈의 진화론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위반되는 증거 딱 하나만 가져와도 됩니다.

 

예를 들어 뉴턴의 중력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지구의 중력을 거꾸로 거슬러 위로 올라가는 사과... 같은 걸 발견하면 뉴턴의 이론은 뒤집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예는 없습니다. 그래서 뉴턴의 중력이론은 아직까지 과학 이론으로서 제몫을 다해내고 있죠.

 

그런데 유독 다윈의 진화론은 아직까지 종교계에서는 거짓이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윈의 진화론 역시, 이것을 반박하는 증거를 딱 하나만 제시하면 뒤집힙니다.

 

예를 들어서, 삼엽충만 나오는 옛 지층에서, 인간과 같은 고도로 복잡한 화석이 함께 나온다거나 하면, 진화론은 간단하게 반박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진화론에 반하는 화석이 발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진화론이 아직까지 훌륭한 과학이론으로서 성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윈의 이론은 또 과학 이론답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다윈은 생명체가 '점진적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책 '종의 기원'에서, '아마도 어떤 종과 종 사이의 경계에 있는 중간 화석들이 발견될 것이다'라고 예측하였죠.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 그런 중간 화석들이 대거로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조새'입니다. 이 시조새는 파충류의 골격을 하고 있었지만, 선명한 깃털 역시 가지고 있었죠.

바로 '파충류'와 '조류'의 경계에 있었던 중간 화석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조새'가 그렇게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세월이 흐르면서 파충류와 양서류의 경계에 있는 화석, 어류와 양서류 중간에 있는 화석 등 가지가지 중간 화석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이 발견 역시, 그러한 중간화석의 발견으로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화석 역시 다윈의 진화론을 잘 뒷받침하는 화석이라는 것입니다.

 

자, 시조새를 보십시오. 이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단계 화석인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 화석은 '시조새'보다 조금더 '새'에 가까운 중간 화석입니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화석 역시 다윈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증거입니다.

 

자, 그럼 이번에 중국에서 발견된 이 신기한 중간 화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고씽~

공룡의 머리에 새의 몸통을 가진 1억 2000만년 전의 기괴한 화석이 발굴되어 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4일 중국과학원 산하의 '척추고생물학, 고인류학연구소(IVPP)'연구진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백악기 초기 지층인 지우포탕이라는 곳에서 거의 완벽한 형태의 고대 새 화석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토나비스 쭈이(Cratonavis zhui)'라는 학명이 부여된 이 고대 새는 파충류처럼 긴 꼬리를 가진 시조새(Archaeopteryx)와 현대 조류의 특성을 상당수 가진 오르니토토라케스(Ornithothoraces)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화석을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에 실었습니다.

 

크라토나비스의 두개골은 형태학적으로 조류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공룡 두개골과 거의 같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크라토나비스는 다른 새 화석과 비교해 볼 때 놀라울만큼 길쭉한 어깨뼈(견갑골)와 발목과 발가락을 잇는 중족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견갑골은 비행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크라토나비스의 길쭉한 견갑골은 위팔뼈를 움직이는 근육의 힘을 강화함으로써 초기 조류에서 전반적으로 덜 발달한 비행기관을 보완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크라토나비스는 사냥을 위해 길쭉한 엄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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