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日 원전 오염수...英 석학 "마셔도 된다" VS 이재명 "너나 마셔라"

by 석아산 2023. 5. 15.
반응형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웨이드 앨리슨 교수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웨이드 앨리슨 교수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한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토론회에 영국 물리학과의 명예교수가 초청 받았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이 82세 노령의 학자는 지금 바로 앞에 후쿠시마 원전수가 있으면 1리터를 마시겠다고 했는데요.

 

정말 마셔봤으면 좋겠습니다. 82세라서 그런 걸까요. 노령에 판단력이 꽤 쇠퇴하신 거 같습니다.

 

왜 저런 분을 모셔 와서 토론회랍시고 하는 걸까요. 적어도 몇 명의 교수, 그 중에서는 현역 교수를 불러야지요.

그리고 물리학과 교수라니요.

일단 이것은 공중 보건의 영역에 걸쳐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리학자는 만날 연구한 것이 소립자 등의 물리적 입자를 다룬 것이 전부일 텐데, 그것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리처드 파인만이 이렇게 건방 떠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별것 아닌 학자들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후쿠시마 오염수, 그것도 처리가 안 된 것을 마실 수 있을까요? 이 분, 참 말도 안 되는데요.

 

지금, 이 사람이 '옥스포드대', '물리학과'의 '명예교수'라는 그냥 타이틀만 보고 국민들이 대충 속겠거니~ 하고 데려온 거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이런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물리적 현상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것은 의료진이 훨씬 더 잘 알 것입니다. 82세의 은퇴한 학자가 아니고 말입니다. 한 마디로, 이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또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은 여러 명을 불러서 교차 검증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렇게 친일본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을 쏙쏙 골라(아마 현역에서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없을 테니, 한물 간, 은퇴한 지 20년은 지난 학자를 데려온 것이겠지요) 데려와서 이런 걸 또 기사라고 내보낸답니까.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우리나라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확인하기 위해, 시찰단을 보내기로 한 가운데 안전성 여부를 놓고 논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방사선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는 15일 한국을 방문해 "지금 후쿠시마 앞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1L 물이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이 '알프스(ALPS)' 처리된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식수로 사용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앨리슨 교수는 한국원자력학회 초청으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포가 집어삼킨 과학'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이 과장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 시찰단이 일본에 가서 오염수 확인 때 전제 조건으로 일본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내용들을 신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니, 저게 무슨 말인가요? 학자가 해야 할 말인가요?

 

학자는, 일단 모든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불신'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된 사실인지, 아니면 일본의 일방적 주장인지 어떻게 압니까? 저게 과연 자연과학의 기본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이 사람 의심스럽네요, 찾아보니 연구업적보다 원자력 안전성,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킨다는 자신의 주장을 매우 급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학자라기보다 어용학자에 가깝군요.

 

그는 계속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저는 일본의 전문가들이 진정성 있는 발언을 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일본에서 돈이라도 받았나요? 일본의 전문가들 말을 그냥 믿으라고요? 

 

앨리슨 교수는 "지금 앞에 희석되지 않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가져온 1L의 물이 있다면 바로 마셔 볼 수 있다"면서 "만약 내가 그 물을 마신다 하더라도 계산해보면 방사성 수치가 자연적 수준의 80% 정도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후쿠시마에서 나온 물의 방사선 수치가 자연 수치의 80%밖에 안 된다고요?

아니, 어떻게 방사선이 누출되어 그것에 오염된 물의 방사선 수치가 80%밖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이어 "이란이나 아르헨티나, 인도 등 다른 나라에 갔을 때에 받을 수 있는 방사선량의 10분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조만간 있을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에 대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저장한 물에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물질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서 다른 방사능 물질은 스트론튬이나 세슘 등을 말합니다. 즉, 여러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는 설비 '알프스(ALPS)'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여러 방사능 물질을 제거합니다. 이 알프스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여전히 불신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변 국가에서 안전하지 않다, 위험하다고 하면 안전하다고 우길 것이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 주장하고 있는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에 대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면 식수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마치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퍼 넣으면서 '이것은 안전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이어 "주변국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그런 행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앨리슨 교수 간담회에 함께한 홍서기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원칙적으로는 가서 직접 측정해 허용 한계를 넘는 물질이 들어있는지 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건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핵종 농도를 우리가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죠. 우리나라의 원전이, 어디 지진으로 인해서 파괴되었다고 해봅시다.

그거 방류한다고 하면, 일본에서는 찬성할까요?

아마 미친 듯 방방 뛸 겁니다. 절대로 안 된다면서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