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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지리산에서 수십년 묵은 산삼 뿌리 무더기 발견

by 석아산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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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발견된 산삼
지리산에서 발견된 산삼

지리산에서 나이가 수십년 된 산삼 뿌리가 아주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봤다!"하는 것이 뉴스로 나는 데는 우리나라밖에 없겠죠 ㅋㅋㅋ 역시 산삼과 인삼, 그러면 우리나라죠!

 

옛날부터 우리나라 삼이 좋기로 유명했잖습니까.

 

일단 산삼,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천종산삼이 무엇이고, 장뇌삼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은 헷갈립니다. 그래서 산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산삼이란

산삼(山蔘)은 한반도, 만주 남부, 연해주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을 말합니다.

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산 고려인삼만을 말하는 것이고요.

한국어 고유 명칭은 심, 방추 등이 있습니다. 산삼을 정의하는 기준은 사람의 손을 거친 정도에 따라 나뉩니다. 산삼의 자생 영역은 과거 고구려 영토와 비슷합니다. 한

국 왕조의 자체 수요용으로 쓰였는데요. 하지만 이는 백성들에 대한 가렴주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결과적으로 재배 인삼의 탄생을 부추기게 됩니다.

 

산삼에 대한 기록은 중국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한국, 일본에도 기록이 전해집니다.

산삼은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기에 비싼 것입니다. 산삼 씨를 섭취한 새의 배설물이 땅에 떨어지면 싹이 트고, 이후 여러 해에 걸쳐 잎과 줄기의 개수가 늘어나며, 뿌리고 깊게 뻗어가게 됩니다.

 

 생장에 위협을 주는 환경 하에서 자기 치료를 위한 휴면(동면) 상태에 돌입하는,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특이한 생존법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산삼은 그 개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생태나 효능에 대한 자세한 학문이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그 효능에 대해서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과대평가가 내려지기도 합니다. 또한 수령이나 진품의 감정, 채집 장소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기도 하죠.

산에서 자라면 산삼, 사람의 손에 자라는 것이 인삼입니다. 인삼과 산삼의 잎은 초록색의 잎이 다섯개로 되어 있고, 잎 가운데에는 빨간색 열매가 열립니다.

 

보통 산삼은 다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삼 종류

1)자연생 산삼:

다른 이름으로 조복삼(鳥腹蔘)으로도 부릅니다. 이는 한자에서 보듯이 사람이 아닌 새가 열매를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은 씨를 배설하고, 여기에서 싹이 돋는 삼입니다. 여기에도 구별이 있는데요. 바로 새가 자연생 산삼의 열매를 먹었느냐, 아니면 인삼 열매를 먹고 배설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전자를 심마니들은 천종(天種)으로 부르며 최상급으로 칩니다.

 

2)장뇌산삼:

사람이 산삼 씨를 채취한 뒤 생육 조건이 좋은 산에 뿌린 다음, 자연 상태에서 자라도록 방치한 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채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키운 삼은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외관은 자연생 산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지만, 가격은 자연 산의 20~10%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장 과정을 자연에 맡기기에, 산삼으로 분류됩니다.

 

3)산양(山養) 산삼:

사람이 인삼의 씨앗을 채취한 뒤 산이 아닌 거주지 근처에서 작물처럼 키우는 것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산양산삼은 해발고도 700미터 이상에서 키우는 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산양산삼의 가치는 이 해발고도 700미터를 기준으로 그 이상과 그 이하에서 재배한 것에 차이가 납니다.

해발고도 700미터 이상에서 자란 산양삼은 천종산삼의 약 70% 정도의 효능을 가집니다.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키운 삼의 가치는 앞의 둘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자, 이렇게 산삼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았고요. 그럼 오늘 발견된 산삼에 대해 한번 보겠습니다.

 

경남 하동군의 지리산에서 수십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 15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5일 약초 전문가 한모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지리산 자락에서 산행하던 중 해당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이 산삼은 10년 내외에서 35년 정도 묵은 것으로 추정되며 무게는 3~26그램 사이였습니다.

 

발견 당시 해당 산삼은 33㎡ 범위 안에 모여있었으며 1∼3세대 산삼이 주변에 뿌리내리며 함께 자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짙은 누른 빛깔에 소나무 나이테와 비슷한 뇌두가 뚜렷하며 일부 뇌두갈이(이전의 싹대가 소멸하고 새로 나온 싹대가 성장하는 것)를 한 산삼도 확인됐습니다.

가격은 15뿌리 전부를 합쳐 약 2천만원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 씨는 "지리산 같은 고원 지대에서 1~3세대가 좁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은 쉽게 없는 일"이라며 "야생에서 35년간 자란 산삼은 결코 흔히 볼 수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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