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에서의 출퇴근 체감비용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각 지역에서의 출퇴근 체감비용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각 지역에서의 출퇴근 체감 비용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출퇴근 체감비용은 출퇴근 시에 걸리는 시간이나 혼잡도 등을 비용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경로 등에 따라서 이 체감비용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소식 알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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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 체감비용

 

매일 경기 남양주시의 집에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직장으로 출근하시는 하모 씨(37)는 오전 7시경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출근하십니다.

하 씨는 "출근하는데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며, 상당 구간이 만원 지하철"이라며 "특히 2호선 건대입구역 부근에서 움직일 수 없을 때 종종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전화를 하곤 한다.

받지 못하면 딸이 서운해할까 봐 셀카봉을 들고 천장을 보며 통화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 씨의 출근 체감비용은 동아일보 '출퇴근 계산기'에서 월 106만 원, 연 1272만 원으로 산출되었습니다.

● 하남에서 광화문까지는 월 49만 원, 김포에서 광화문까지는 월 80만 원

출퇴근 계산기로 분석한 결과, 경기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 거리가 비슷해도 △서북권(고양·김포시) △동북권(남양주·구리시) △서남권(부천·광명시) △동남권(하남·성남시) 등의 권역에 따라 체감비용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로 출근할 때 경기 남부권이라도 동남권이냐 서남권이냐에 따라 체감 출근 비용이 연간 최대 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강남구 역삼1동으로 출근 시 서남권인 광명은 월 77만 원, 동남권인 하남은 월 66만 원, 성남은 월 31만 원이었습니다.

서울시립대의 이승재 교수는 "경기 동남권에 신도시가 개발되어 신분당선 등의 교통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셨습니다.

 

네 권역 중 김포 주민들은 광화문과 강남으로 이동할 때 가장 높은 체감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김포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주민들은 월 평균 80만 원의 출근 체감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천(69만 원), 광명(73만 원)보다 높으며 하남(49만 원)과도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서의 출퇴근 체감비용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출근시간대의 혼잡도가 최대 290%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오전 7시에 집을 나서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공항철도, 2호선을 갈아타고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의 회사에 도착한다는 서모 씨(45)는 "3개월 전 내 뒤에 있던 여성 승객이 호흡 곤란을 겪어 역무원이 출동한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연세대의 김진희 교수는 "김포를 보면 현재 수도권 교통 문제에서 혼잡도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서울에서도 경기보다 출퇴근 비용이 더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경기 지역보다 더 높은 출퇴근 비용을 지불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사시는 박모 씨(29)는 오전 9시까지 강남구 강남역 인근의 회사에 도착해야 하며, 매일 4호선, 3호선, 2호선을 갈아타며 혼잡을 경험하십니다.

박 씨의 출근 체감비용은 월 70만 원입니다. 이는 구리에서 같은 회사에 출근하는 팀장 박모 씨(43)보다 월 5만 원 더 많습니다.

박 씨는 "생일 선물로 받은 빵이 지하철 인파에 끼여 부서져서 눈물이 났으며, 체감비용을 들여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시는 강모 씨(29)는 강남까지의 출근 체감비용이 86만 원으로, 구리(65만 원)보다 21만 원 높았습니다.

김 교수는 "서울 북부권에서는 경기 지역보다 출퇴근 여건이 나쁜 지역이 적지 않다"며 "서울 내의 심각한 교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