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에서 사우디 비하 논란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에서 사우디 비하 논란

 

조금 더 세련되어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홍보 영상을 만드는 데에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 하는 것은,

정말 옛날 무슨 쌍팔년도에나 할 법한 일인데요.

에효... 이놈의 권위주의의 망령은 언제쯤이나 사라질 것인지...

소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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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에서 사우디 비하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최종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한류스타만 내세워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를 희화화한 영상을 만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29일에는 부산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열린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165표 중 2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리야드가 119표를 얻어 2차 투표 없이 엑스포 유치를 확정 지었습니다.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부산 엑스포가 무산되자, 투표 전 우리나라가 공개한 영상이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의 영상은 다양성과 다문화, 생태 등을 부각한 반면, 부산은 한류 스타만 강조해 부산이나 한국의 특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2012년 7월에 발매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PT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부분은 크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하여, 26일 한국정책방송원이 운영하는 KTV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이 사우디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사우디와 한국의 인공지능이 엑스포 유치에 대해 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언급하며, 실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