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걸으면 돈 버는 앱 때문에 '휴대전화 그네'까지 태운다

by 석아산 2023. 2. 3.
반응형

걸으면 돈 버는 앱 때문에 '휴대전화 그네'까지 태운다

이런 기사 보면, 과연 돈을 벌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싶은데요~

 

요즘 뭐 얼만큼 걸으면 마일리지 주고, 그거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하는 생활 앱이 인기가 많죠!

 

그런데 어디 직장생활하면서 1만보 걷는 거라든지.. 이런 게 쉽나요~ 그래서 이렇게 휴대전화를 흔들어주는 기기 등이 온라인에서 아주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거 완전히 본말전도의 대표적인 예인 거 같네요 ㅋㅋㅋ

 

아마 요새 휴대전화는 이런 꼼수도 업데이트를 통해서 걸러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인간의 걸음은 어떻게든 불규칙한 면이 있지만, 이런 기계는 정말 규칙적이니까요... 그럼 또 불규칙적으로 휴대전화를 흔들어주는 기기가 나오려나요 ㅋㅋㅋ

 

어쨌든 소식을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만보 걷기 '짠테그' 힘드시죠? 이 기계 쓰면 금방 채워요. 하루 오천보 걷기도 힘들었는데, 정말 좋습니다"

 

걸어서 100원 안팎씩 돈을 버는 '걷기 앱'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젠 이런 기계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자동으로 흔들어 걷기를 채우는 '걷기 기계'. 작동 형태가 그네를 닮아 '휴대폰 그네'라고도 불립니다.

 

일종의 '꼼수'인데도,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기계 가격을 감안할 때 40번 정도만 쓰면 본전은 뽑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기계의 등장으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자는 '걷기 짠테크'의 취지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애꿎은 휴대폰만 쉴새 없이 운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휴대폰 그네', 걷기 기계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휴대폰의 흔들림에 따라 걸음 수가 측정되는 원리를 이용, 걸음으로 인식될 만큼 휴대폰만 자동으로 흔들어주는 기계입니다.

 

이런 기계가 출시된 건 꽤 오래 전인데요. 하지만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만보기보다 인기라네요. 네이버 쇼핑에서도 만보기 검색량보다 이 걷기 기계 검색량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윤모(57)씨는 "요즘 직장 동료들 사이에선 휴대폰 그네 등을 사용해 하루 걸음 수를 얼만큼 채웠는지가 화제"라고 전했습니다.

걷기 기계의 가격은 6000원~1만 2000원대입니다. 사실 계산해 보면 본전 뽑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적립형 만보기 앱 '캐시워크'는 100보당 1캐시, 하루 최대 1만보인 100캐시까지 쌓입니다.

 

이 100캐시를 얻어도 고스란히 100원으로 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본전 얻으려면 60일 이상은 써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요즘은 은행 우대 금리에도 걸음 수가 중요합니다. 우리 은행의 데일리워킹 적금은 기본 금리 1%, 하루 1만보를 걸으면 금리가 연 10%에서 금리가 추가되어 11% 금리가 적용된다네요.

 

 

서비스마다 조건과 보상이 다 다르지만, 토스 하루 최대치 140원을 기준으로 보면, 40회 정도 걷기 기계를 사용하면 기계 값 정도는 벌 수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러 앱을 중복해 사용하면 더 빨리 기계 값을 벌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꼼수가 활성화된다고 합시다. 기업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 서비스를 다 없애버릴 수도 있겠죠.

 

또는 요새 얼마나 인공지능이 발달해 있습니까. 

진짜 인간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핸드폰 사용을 골라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입니다.

 

그럼 이런 기계는 완전히 무용지물이죠. 그냥 이런 꼼수에는 손을 안 대는 것이 상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