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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낙타는 위험한 동물'…낙타 뺨 때렸다가 목숨 잃은 사람

by 석아산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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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위험한 동물'…낙타 뺨 때렸다가 목숨 잃은 사람

 

일단 영상 속 사람은 낙타를 학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도 감정이 있는 법! 저렇게 학대를 하는데 반격을 하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낙타는 정말 거구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그 무게에 짓눌리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초식동물이라고 무시하면 절대 안 됩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사필귀정. 동물을 학대한 저 남자가 먼저 잘못한 게 맞는 거 같네요.

 

자, 그럼 소식 한번 볼까요.

러시아의 한 남성(51)이 어린이 캠프장에서 기르던 낙타의 뺨을 때린 후 격분한 낙타에게 공격 당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옴스크에 위치한 어린이 캠프장에서 사육 중이던 낙타가 캠프장 관리인을 공격해 숨지게 했습니다.

 

남성은 공격받기 직전 낙타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뒤 고삐를 거칠게 잡아당겼습니다.

 

난데없는 공격과 학대에 격분한 낙타는 관리인을 머리로 들이받아 넘어뜨린 후 사정없이 짓밟고 물어뜯었습니다.

관리인은 이후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 자란 낙타는 키가 2미터 이상까지 자라며, 무게 역시 800킬로그램을 초과하는 대형 육상동물입니다.

기분이 상했을 때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침을 뱉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화가 풀릴 때까지 주변을 사정없이 공격하기도 합니다.

지난 2020년에는 80마리의 낙타 무리가 러시아 마을을 공격해 마을 주민 전체가 집 안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검찰은 관리인을 공격한 낙타가 어린이 캠프장에 합법적으로 수용되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낙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탄약, 연료, 부상병의 장거리 수송 목적으로 보조금까지 지원해가며 적극적으로 사육했지만, 오늘날 러시아에서는 주로 서커스나 경주에 불법으로 동원되며 학대당하는 처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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