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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독일에서 놀라운 보존 상태의 3천년 전 청동검 발견

by 석아산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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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출토된 3천년 전 청동검
독일에서 출토된 3천년 전 청동검

저 위의 사진을 한번 보시죠.

마치 누군가가 지금 쓰고 있던 청동검을 묻어놓은 것 같지요. 저 아직도 날이 시퍼렇게 서 있는 도신을 보십시오.

지금도 고기를 썰 수 있을 것만 같은 보존상태인데요.

 

그런데 이 검이 무려 3천년 전 쓰던 청동검이라고 합니다. 정말 놀랍네요. 그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독일에서 3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광휘를 잃지 않은 상태의 완벽한 청동검이 발굴되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이 청동검이 지난주 뉘른베르크와 슈투트가르트 사이에 있는 남부 도시 뇌르틀링겐에서 출토되었으며, 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말 유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날 앞부분에 무게중심이 있는데 주로 무엇을 베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검은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 무기로 쓰였음을 말합니다.

날부터 팔각형 손잡이까지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흔치 않다고 역사유적보존실은 전했습니다.

 

이 청동검은 남성과 여성, 소년 등 세 사람이 함께 묻힌 무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여러 청동으로 된 부장품과 함께 차례대로 묻힌 이들 세 사람이 가족 관계 등 서로 관계가 있는지 등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마티아스 파일 역사유적보존실장은 "우리 고고학자들이 이번 발견을 보다 정확히 분류하려면 청동검과 매장 방식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보존 상태가 놀랍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 이런 발견은 무척 드물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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