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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돌싱 남녀, "전 배우자 닮은 사람 싫다"

by 석아산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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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전 배우자와 비슷한 사람은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전 배우자와 비슷한 사람은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게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전 배우자 닮은 사람이 싫다는 돌싱들... 

그러나 결국 좋아하는 이성의 타입은 비슷하고, 결국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죠!

 

남녀의 심리라는 게 참... ㅠㅠ 복잡 미묘하네요~ 자, 결혼업체 조사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결혼회사의 매니저들은 다음과 같은 당부 사항을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매니저님, 저는 ○○도 출신 여성은 가급적 피해주세요. 전 배우자가 그 지역 출신이었는데 너무 강하고 드센 성격이라 결혼생활 내내 많이 힘들었거든요." -서울 출신 58세 남성 A씨(대기업 중역 출신) 재혼 조건

 

"재혼 상대는 다정다감하고 격의 없이 지낼 수 있는 성품의 남성이었으면 해요. 전 남편은 너무 냉랭하고 과묵해서 부부간에도 늘 벽이 가로막혀 있었거든요." -55세 B씨(교사)의 재혼 조건

 

저렇게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가급적이면 전 배우자와 닮은 꼴은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를 고르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4%, 여성은 37% 가량이 '전 배우자를 반면교사로 삼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요.

이어 남성은 △초혼 실패 요인 제거(28.2%) △초혼 때와 비슷함(20.8%) △재혼의 궁극적 목적 실현(17.0%) 등 순으로 답했습니다. 여성은 '재혼의 궁극적 목적 실현'으로 답한 비중이 27.0%로서 2위에 올랐고, '초혼 실패 요인 제거'(20.8%)와 '초혼 때와 비슷함'(15.1%) 등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혼 조건 중에서 가장 충족시키기 힘든 사항'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큰 이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온순함'(28.2%)과 '외모'(25.9%), 여성은 '정서적 교감'(33.2%)과 '능력'(28.2%)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남성은 '정서적 교감'(22.0%)과 '신뢰성'(16.6%), 여성은 '신뢰성'(17.4%)과 '외모'(13.1%) 등 대답이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재혼이 초혼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부부간에 서로 조심'으로 답한 비중이 30.9%로 가장 앞섰고, 여성은 '배우자를 신중하게 선택'이라는 응답자가 32.1%로 1위에 꼽혔습니다. 이어 남녀 모두 '경제적 기반 위에서 (재혼 생활) 시작'(남 26.2%, 여 26.3%)을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의 경우 '철이 들어서'(20.8%)와 '배우자를 신중하게 선택'(15.1%), 여성은 '부부간 서로 조심'(20.1%)과 '남성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15.3%) 등으로 답했습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들은 결혼 실패 경험이 있으므로 재혼 생활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와 같은 장애 요인도 있어서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며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너무 욕심을 내거나 이상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초혼 실패 경험을 살려) 성격 조화 등 현실적인 면을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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