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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애플, 아이폰15 혁신점으로 꼽힌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탑재 포기

by 석아산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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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의 모습
아이폰14의 모습

일단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대체 뭐길래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찾아 봤더니,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란, 기존 물리 버튼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햅틱 진동 기능을 통해 터치만으로도 음량을 조절하거나 전원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호... 그런데 애플에서 아이폰15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들고 나왔는데, 이제 포기하면 타격은 좀 있을 듯합니다. 자, 그럼 소식 볼까요.

애플이 올 가을에 출시할 아이폰15 프로의 라인업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Solid State Button)' 의 탑재를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12일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자신의 SNS에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솔리드 버튼 적용 계획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아이폰15 프로의 새로운 버튼 탑재가 애플 공급업체의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공급 업체들에게는 불리한 소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궈밍치가 언급한 공급업체인 '시러스로직'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3%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시러스로직은 매출의 90% 가량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된 물리 버튼은 공통된 규격을 가지고 있죠. 바로 2개로 구분된 볼륨 상하 버튼과 소리-진동 레버, 전원버튼 1개로, 공통된 규격입니다.

업계에서는 당초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서 기기 양쪽에 탑재된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대체할 것이고, 소리-진동 전환 레버는 음소거 버튼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예측해 왔습니다.

 

궈밍치는 애플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양산 일정과 출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물리적 버튼을 복원함으로써 아이폰15의 개발과 테스트 절차는 오히려 간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죠.

 

다만 궈밍치는 "아이폰 15 프로는 현재 엔지니어링 검증(EVT) 개발 단계에 있어 디자인을 수정할 시간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추후 또 다른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이로써 현재 예상되는 아이폰15 시리즈에는 기존의 측면 버튼과 레버의 구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그래서 전작과의 디자인 차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시적인 변화는 충전 단자가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 Type-C로 전환되는 데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고... 이렇게 변화가 미미해도 엄청 팔리겠죠? ㅋㅋㅋ 

 

하지만 디스플레이 베젤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아지고, 특히 프로 맥스 모델에는 '잠망경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 범프의 두께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음... 인덕션이라는 소리를 또 듣게 생겼네요.

애플은 LG이노텍의 폴디드 줌 부품을 적용해 기존보다 최대 6배 향상된 광학 줌을 지원한다는 계획이고요. 

한편, 오는 2025년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SE 시리즈의 4세대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모델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 칩이 탑재됩니다.

그리고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아이폰8기반 폼팩터도 대폭 변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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