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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머스크... '트윗 최대 글자수 280→4000자'로

by 석아산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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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어떠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그 개혁의 바람이라는 게, '구조 조정'의 칼바람이었죠. 많은 트위터 직원을 해고했고, 그 중에서는 해고하지 말아야 할 사람도 끼어 있어서 다시 불러들였다가, 생각해 보니 안 되겠다며 다시 자르는 등...

 

정말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아마 머스크의 머리 속에는 이 트위터를 다시 되살리고, 어떻게 이걸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복안이 들끓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 머스크가 이 트위터의 트윗 글자 수를 4000자로 늘리겠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소식 함께 보시죠!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가 트윗의 최대 글자 수를 현행 280자에서 4천자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11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케냐의 트위터 사용자 앨런 오바레가 "트위터 글자 수를 280자에서 4천자로 늘리려고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맞다"고 짧게 답했다고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런 계획에 대해 짧은 글로 소통하는 트위터의 특성과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뭐, 항상 개혁을 하려면,  "원래 이런 거야! 그러니까 이래야 해!"라며 반대하는 수구주의자들이 있기 마련이죠. 본질주의자라고 부르는 게 더 적당할까요... 항상 이런 본질주의자들.... 지켜야 할 미덕이 있다는 사람들 때문에 개혁이 지체되기 일쑤이죠.

 

유명한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은 "트윗의 짧은 형식을 확장하지 말아 달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서비스보다 트윗을 더 즐겨 사용하는 이유는, 아무도 기다란 질문을 할 수가 없고 아무도 기다란 답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일단 형식이 길어지게 되면 양측 소통에서 간결함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이 트위터의 장문화 소식에 다음과 같은 재치있는 사진을 답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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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트위터가 트윗 자수 제한을 4천자로 대폭 늘리더라도 이를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하지 않고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 사용자 등 일부에게만 특별 기능으로 제공하려고 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음... 머스크 성향을 봐서는... 이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ㅋㅋㅋ

 

트위터는 2006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여년간 트윗 최대 자수를 휴대전화 단문메시지와 똑같은 140자로 제한하다가, 2017년 11월 이를 두 배로 늘려 280자를 허용했습니다.

 

다만 이는 모두 한 글자에 1바이트를 쓰는 영문 기준 글자 수로, 한 음절당 2바이트를 쓰는 한글로는 그 절반이 됩니다.

 

진짜 머스크는 트위터를 최종적으로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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