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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반대매매냐, 반발매수냐, 왜 이리 헷갈리냐... 그리고 데드캣바운스

by 석아산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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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행복한 주리인이입니다.

왜 행복하냐고요? 주식 정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주식을 들고 언젠가 오를 것이라 기대하는, 그냥 행복한 바보인 거죠 ㅋㅋㅋ

 

그런데 어제는, '내일 장세는 반대매매가 쏟아져 나올 것이기에 주가가 떨어질 것이다' 라고 보도가 나왔는데,

 

오늘 보니 또 주가가 오르고 있네요. 그런데 주가가 오르는 건 '반발 매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용어를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반대매매>

일단 주식을 할 때 증거금이라는 것이 있지요. 보통 그 돈의 범위 내에서 주식을 사거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또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마침 주식의 매수 타이밍이 왔는데, 수중에 현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이럴 때가 어찌나 많은지요ㅠㅠ)

이렇게 되어서 이른바 '신용 매수'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증권사의 으로 사고 파는 것이 됩니다. 이때 주가가 상승하면 아무 문제도 없겠죠.

그런데 이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증권사에서 바로 반대매매가 나가게 됩니다. 더 하락하면 증권사가 손해를  보기 때문인데요. 증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니, 고객을 생각할 여유가 없겠죠. 그래서 고객의 동의 없이 증권사가 먼저 손절을 해버리는 것을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증권사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이유는 개인의 증거금에 더해 레버리지로 매수한 주식을 담보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떼일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한다면 개인의 증거금과 주식 담보를 더해도 처음에 빌려준 금액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추가 증거금을 넣지 않는이상 증권사는 이미 손해를 본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증권사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보로 잡은 주식을 즉시 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것이 바로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이 청산당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중에 자신이 투자한 지표(주식, 원자재 등)가 반등하더라도 원금을 만회할 기회가 사라져 버립니다. 일시적인 폭락 후 반등하더라도 폭락으로 인해 반대매매 처분이 걸리면 이후의 반등을 누릴 수 없고 그저 빚쟁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넘 무섭죠 ㅠㅠ 그러니까 주식은 빚을 내서 하지 말라는 겁니다.

 

만약 자신의 돈 100퍼센트로 주식을 한다면, 회사가 상장폐지되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하거나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그 주식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어도 언젠가는 역전을 노려볼 수 있지요. 하지만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주식이 폭락할 경우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청산됩니다.

 

현재 주식이 많이 폭락해서, 지금 반대매매가 나올 것이라고 시장이 많이 걱정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반발매수는 무엇일까요?

 

 

<반발 매수>

반발 매수는, 이제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이제는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개인이나 기관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주가 낙폭이 과대해야 한다는 선결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이 반발 매수와 비슷한 용어로 저점매수라는 것이 있는데요, 

 

저점 매수는 주가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위 주가의 최저점에서 매수한 뒤 반등 시 팔려는 전략인 것이지요. 이 저점 매수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서 가격이 최저점인 것을 예측해야 합니다.

 

저점 매수는 가격의 최저점에서 매수하려는 전략을 말하고, 반발 매수는 주가의 낙폭이 과대해서 그 반발심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그러니 반발 매수라 해서 그 가격이 최저점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참고로, 데드캣 바운스라는 말도 있습니다.

 

<데드캣 바운스>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는 주식 투자 용어입니다. 주가가 급락 후 임시로 소폭 회복된 것을 의미합니다. 즉 폭락장 가운데서도 가끔 주가가 튀어오르는 것을 죽은 고양이가 꿈틀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 뜨리면 죽은 고양이도 튀어오른다."(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 라는 월가에서 유래한 문장이 시초입니다.

 

 

이상, 행복한 주린이가 반대 매매와 반발 매수에 대해 정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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