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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베트남 44도인데 호주는 한파... 지구야, 아프게 해 미안해

by 석아산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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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연이어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가운데 가을철 호주에서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는 등 이상기후가 관측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연이어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가운데 가을철 호주에서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는 등 이상기후가 관측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요새 급격히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영향은 전지구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빈발하는 산불, 수온 상승으로 인해 출몰하는 파란고리문어 등의 생명체들...

가뭄... 그리고 올해 여름에는 엘니뇨로 물폭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정말 큰일이죠. 눈을 세계로 돌려보면 더 심각합니다.

베트남과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의 실체를 보시겠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연이어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국 얼마 전에 섭씨 50도.... 

호주에서는 때이른 겨울 한파가 찾아오는 등 정반대의 이상기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베트남 북부의 뚜엉 즈엉 일대 기온이 섭씨 44.2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는 베트남 사상 최고 기온이랍니다.

호오오오오오!! 베트남의 남부도 아니고, 북부에서 이 정도 기온이라니 ㅠㅠ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날 이웃국가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서 43.5도, 태국 방콕은 41도를 넘기는 등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4~5월 우기를 맞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폭염이 찾아오는 것은 일반적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특히 심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후변화 전문가인 응우옌 후이 응옥은 이같은 이상 기후에 대해 우려하며 "앞으로 신기록이 여러 번 나타날 것"이라고 CNN에 밝혔습니다.

 

반면 지구의 남반구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한파'가 휩쓸어 최근 20여년 사이 가장 추운 5월 기온을 기록했답니다.

진짜 심각하네요~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와 노던준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지난 8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또 캔버라 지역은 지난 7일 섭씨 7.8도를 기록, 23년 만에 최저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호주 중부와 동부에서 평균 4~8도 기온이 떨어졌지만 강풍으로 인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았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눈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페리셔 스키 리조트에는 스키 시즌 시작을 한 달 이상 남겨둔 채 하루 동안에만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쌓였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도 눈이 내리면서 춥고 습해진 날씨에 남동부와 고산 지대에서 키우는 양떼가 폐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남동부 전역을 휩쓴 한파는 지난 6~7일간 기온이 5월 평균보다 크게 밑돌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호주는 남반구에 있어서 우리 북반구 나라와 계절이 반대죠.

기상학자  해리 클라크는 "5월은 과도기적인 달이지만 보통 월말이 돼서야 추위에 접어든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다음 주에 접어들며 다시 전형적인 5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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