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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불법 택시영업 기승... 5분 거리에 3만원 받기도

by 석아산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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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택시영업 기승... 5분 거리에 3만원 받기도
불법 택시영업 기승... 5분 거리에 3만원 받기도

 

아이고... 경제도 힘든데, 이렇게 불법으로 택시를 운영하면서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니요.

불법 택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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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택시영업 기승

 

지난 20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에서는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패딩을 입은 시민들이 열 명가량이 택시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손이 얼어붙은 듯한 모습으로 휴대전화의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하시던 시민들 사이로 ‘택시’ 팻말을 단 차량 3대가 도착했습니다.

한 여성이 차량 운전자에게 다가가 "상암동으로 가주세요"라고 요청하자, 운전석에 계신 남성은 "빙판길이라 5만원은 지불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태원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까지는 약 15km 거리이며, 심야 할증을 적용하면 약 2만원대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와 "현금으로 지불하시면 바로 출발하겠습니다"라며 호객 행위를 하셨습니다. 만취 상태의 남성이 비틀거리며 "가양역까지 얼마입니까?"라고 물으시자, 그 운전자는 "10만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고민하던 그 남성은 "계좌 이체를 하겠습니다"라며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본지는 이날 호객 행위를 한 차량의 번호를 서울 콜센터에 신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콜센터는 "영업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일반 승용차입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이는 일명 ‘나라시 택시’로 불리는 일반 차량을 택시처럼 위장한 경우였습니다.

 

연말을 맞아 택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도심에서는 불법 택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라시 택시라 불리는 이 차량들은 과거에 서울 시내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대에는 단속으로 인해 잠잠했다가 최근에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시 택시는 정식 등록이 되지 않아 미터기가 없고, 번호판 숫자나 글자가 이상할 수 있습니다.

심야에는 특히 홍대, 강남, 이태원, 서울역, 김포공항 등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태원역에서 만난 A씨는 "경리단길까지 가는데 3만원을 요구했는데, 너무 비싼 요금에 당황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김모(26)씨는 "미터기가 없는 택시가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게 수상해서, 택시를 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시 택시는 불법이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여 단속이 어려운 ‘회색 지대’에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용으로 영업하는 택시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습니다"라고 하셨고, 경찰 관계자는 "정식 택시가 아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년 경력의 택시 운전자 이근수씨는 "서울역에서 나라시 택시가 영업 중인 것을 보고 증거를 남겼지만,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수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홍보본부장은 "나라시 택시에 대한 경찰의 관심 부족으로 단속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불법 택시는 운수사업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라시 택시를 이용하시는 승객은 사고 시 보험 처리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정식 택시 운전자는 사고 발생 시 승객의 피해까지 보상받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불법 택시는 강력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번호판이 이상하거나 미터기 없이 현금을 요구하는 택시를 발견하면 탑승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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