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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나무, - 그리고 제주도보다 큰 세계 최대 식물

by 석아산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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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라플레시아

 

일명 시체꽃이라 불리는 '라플레시아'일까요?

아닙니다. 세계 최대의 꽃은 이것,타이탄 아룸이라는 꽃입니다.

 

 

타이탄 아룸

 

공교롭게도 이 두 식물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참으로 악취미네요!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메리카 삼나무 '레드우드'입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장엄하기 그지없습니다.

 

자, 그럼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은 무엇일까요? 드디어 그 실체가 밝혀졌다고 합니다.

 

1일(현지간) CNN은 호주에서 초대형 해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진화생물학 박사가 이끈 호주서부대학교(UWA) 연구진이 영국 왕립학회의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것입니다.

 

 

이 해초는 호주 연안 1~1.5m 수심에서 흔히 발견되는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Posidonia australis)종으로 잎의 모양이 리본과 유사해 ‘리본 잡초’로도 불립니다.

 

호주 샤크만 연안의 해초, 출처:이데일리


연구진은 해초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기 위해 호주 샤크만 연안의 해초 서식지를 조사하던 중 따로따로 채취한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 표본 1만8000여 개가 모두 같은 유전자 정보를 가진 단일한 식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해초의 면적은 제주도(약 183㎢)보다 넓은 200㎢에 달하며 모든 줄기를 이으면 길이가 180km에 이릅니다.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식물 가운데 최대 크기입니다. 연구진은 이 해초의 뿌리줄기가 한 해에 약 35㎝씩 자란다는 점을 근거로, 씨앗 하나가 최소 4500년 동안 자라 현재 크기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니 나이가 최소 4000년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합니다... 제주도보다 큰 생물체가 얕은 바다 안에 있다니...

 

연구진은 이 해초가 ‘다배체 식물’이라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몸집을 불릴 수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일반적인 생명체는 각각 염색체 20개씩을 보유한 암수의 수정을 통해 번식하지만, 한 개체가 양쪽의 염색체 40개를 모두 갖춘 다배체 종은 자기 복제를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해초의 발견으로 세계 최대 식물의 타이틀은 이 생명체가 갱신하였습니다. 아마 식물 말고, 생명체 통틀어서 가장 큰 것이 아닐까요? 이 타이틀은 깨지기 힘들 것 같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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