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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속보] 감옥에 가기도 했던, 조지 펠 추기경 별세

by 석아산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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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감옥에 가기도 했던, 조지 펠 추기경 별세

어제는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유대인을 1만 명을 살린 영웅 카민스키의 별세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아동 성추행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떠난 정 반대의 인물, 조지 펠 추기경의 별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음... 가톨릭 역사상 상당한 불명예를 안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지 펠(1941~2023)은 오스테리일리아의 로마 가톨릭교회 추기경이었습니다.

 

2001년부터 제 8대 시드니 대교구장이었고, 2003년 추기경에 서임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시티와 교황청의 금융과 행정을 감독할 경제사무국을 새로 만들고 펠 추기경을 이 조직의 수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으로, 바티칸 서열 3위인 인물이었지만 2017년 교회와 학교 고아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아동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제들의 범죄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비판을 받아오다가 2017년 6월 29일 경찰에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강간 1건을 포함해 적어도 3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2월 유죄가 인정되어 구속되어 8월에 있었던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되었으나 2020년 4월 7일 호주 대법원은 "항소법원 재판부가 범행이 일어나지 않았을 합리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피고인이 유죄가 맞는지 합리적 의심을 품었어야 했다"고 판시하면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판결 이후 "나를 고발한 이에게 어떠한 악의도 없다"며 "이번 무죄 판결로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느끼는 이들에게 더 이상 고통이 가중되지 않길 바란다"고 하면서 "장기적인 치유의 기본은 진실, 정의의 유일한 기본도 진실"이라며 "정의는 모든 이를 위한 진실을 뜻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출소 이후 멜버른에 있는 수도원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굴곡이 많았던 조지 펠 추기경은 오늘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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