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10년간 57억 비자금 조상한 신풍제약 압수수색

 

제가 이래서 한국 주식은 잘 안합니다... 도대체 믿을 만한 기업이 있어야 말이죠.

 

우리나라 굴지의 제약회사라고 불리는 신풍제약도 이런 일이 있네요. 보도 한번 보시죠.

 

검찰이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아이고, 기업은 신뢰 관계가 핵심인데, 이렇게 거래를 조작하다니요. 정말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엄벌로 다스려야 할 내용이네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15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들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여년에 걸쳐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렸다고 합니다. ㅉㅉ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57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신풍제약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임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횡령... 비자금 조성... 참 우리나라 기업에는 익숙한 일이죠. 그리고 주식하는 사람들도 이제 하도 횡령이나 배임, 비위, 비자금 조성 등의 악재를 많이 만나 오히려 익숙할 지경입니다.

 

검찰은 당초 비자금 규모를 250여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최종 수사 결과 57억으로 산정했다고 하네요. 검찰도 참... 누가 57억을 믿겠습니까. 또 누군가 한탕 다 해먹고 찌끄래기 긁어모으는 수준이겠네요. 경찰은 신풍제약의 선대 회장과 납품업체 측 관계자의 혐의점도 발견했는데 이미 고인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이 어디 묻어서 하늘로 올라간 건가요... 누군가의 포켓에 있겠죠!

 

어쨌든 답답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진짜 모럴 해저드 심각한 거 같습니다. 참고로 신풍제약 오늘 주가 폭락하고 있는 중입니다.진짜 주주들은 무슨 죄가 있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