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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압좌증후군', 멍만 든 정도의 부상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by 석아산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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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이태원 참사 사고에 대한 여러 가지 포스팅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이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이 사회의, 어느 누구도 이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아, 지금 우리나라 사회는 각자도생의 사회구나. 나라도 이런 참사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려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참사 사고와 그 대응 방법 등에 대해서도 올리고 있고, 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원인 분석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압력 사고로 인한 피내 출혈, 즉 우리가 '피멍'이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이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사인은 주로 '압박에 의한 질식'이었는데요.

부상자들도, '압좌증후군' 증상에 아주 유의하여야 한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압좌증후군은 장시간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압박된 상태에서, 갑자기 원인을 제거했을 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 압좌증후군 때문에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때 많은 사람이 압좌 증후군으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압좌증후군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인인 경우가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난 중에서, 교통사고나 건물 붕괴 사고, 산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사람의 몸이 깔리거나 끼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 신체 일부분이 장시간 압박을 받으면 혈액 순환이 안 되고, 근육세포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근육세포는 죽게 됩니다.

 

해당 과정에서 독성물질이 분비되면서 혈액 속에 고이게 됩니다.

그런데 신체 일부분이 압박되는 동안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독소가 체내로 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응급처치 없이 갑자기 압박 원인을 제거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시작되면서 독소가 몸 안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때 부정맥이나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해 사고자는 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섭네요 ㅠㅠ

 

이런 이유로 겉으로는 멍이 드는 정도로 가볍게 보이더라도, 내부 장기에 출혈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안심하지 말고 경과를 모니터링해야 됩니다.

 

국소적으로는 골절과 내출혈, 수포 형성, 부종 등이 유발될 수 있고, 나아가 전신적인 순환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 정보에 따르면, 압좌증후군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으로 근육 손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압좌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엑스레이나 CT, MRI 검사를 통해 더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압착되었을 때 경과 시간이 10분 이내라면 해당 원인을 빠르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옷은 느슨히 풀어주고 내출혈이나 쇼크가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만약 이런 압사사고가 일어난다면, 멍이 드는 등의 현상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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