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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수출감소에 무역 적자... 한국 경제 '적신호'

by 석아산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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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태원 참사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가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한국에 경제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수출이 여의치 않아,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겠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외의존도가 아주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의 여파가 우리에게까지 미친 것인데요. 이로 인해 향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24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고 합니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던 수출은, 지난 6월 한 자릿수로 꺾인 데 이어서 지난달에는 아예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준 등을 필두로 각국 중앙은행이 강한 긴축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이것이 한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7.4%나 급감하였습니다. 이는 석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반도체 등 IT 산업은 한국 경제의 리트머스지로, 세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한국 수출의 주력 품목인 이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식이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섰다고 좋아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제조업 생산과 전산업 생산도 지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경제를 이끄는 소비도 앞으로 불확실성이 커,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3%였는데 이중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0.9%포인트였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순수출이 성장률을 1.8% 끌어내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복되기 시작한 소비가 성장을 이끌었던 것이죠.

 

그러나 고물가가 이어지고 금리가 인상하며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소비가 위축될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88.8로, 석달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습니다. 소비가 아주 위축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한국은 수출의 둔화, 그리고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요약되는, 경기 침체의 대표적인 현상을 두루 갖추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애석하게도, 앞으로 당분간은 아주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될 듯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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