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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애플이 USB-C 체제로 바뀌는 것과, USB-C에 대한 논란

by 석아산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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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애플이 저가형 iPad에도 USB-C 타입을 적용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음이 그 보도 내용입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는 라이트닝 커넥터 대신 USB-C를 적용했다. 하지만 저가 모델은 아이패드에는 여전히 라이트닝 커넥터를 고집해 왔다.

그런데 애플이 아이패드 최저가 모델에도 USB-C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4일(현지시간) 329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패드 최저가 모델에도 USB-C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맥북 에어 모델도 USB-C로 충전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별 관심 없이 생각했는데, 이것이 유럽의 단인 규격 선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좀 알아보니, 아직도 논란이 있는 사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U(유럽연합)는 오는 2024년까지 휴대폰, 태블릿 등 모든 스마트기기 충전 규격을 USB-C로 통일하는 법안에 합의,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화와 친환경성을 내세운 이 방침은 실사용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아 곳곳에서 문제점들과 비판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등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자, 그러니 EU는 일단 스마트기기 충전을 USB-C로 통일하면 표준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건데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먼저 USB-C 포트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끼리의 호환 문제가 거론됩니다. 커넥터 모양이 동일해도 구현하는 기능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례로 USB-C 헤드폰 연결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이 ‘USB-C 오디오’를 지원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를 통한 이더넷 포트, 모니터 포트 등의 연결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은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ㅠㅠ

 

데이터 전송 속도도 USB 3.2 1·2세대, USB 4, 썬더볼트 4 등으로 다양합니다. 최적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버전에 맞는 각각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및 주변기기의 경우 같은 USB-C 충전 규격을 쓰더라도 제조사 차이로 충전이 불가한 사례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 케이블로 구글 픽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구글 픽셀 이어폰과 어댑터가 원플러스 스마트폰에서 작동하지 않았던 사례가 원플러스 포럼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표준화를 할 때에 아직 사각지대가 많아 보입니다.

 

환경보호 명분 또한 너무 늦은 통합시기로 인해 설득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 충전 규격은 2000년대 24핀 단자, 2007년 20핀, 이후 5핀(USB-B)에서 최근 USB-C 등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그동안 스마트기기 산업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노트북에 대한 규격 통일 법안은 2024년 이후에 발효되는 점도 EU 주장에 의문을 품게 합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충전 규격이 통합되는 2024년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스마트기기가 USB-C 포트 연결만으로 기능 제약 없이 쓰이지 않는 이상 전자 폐기물 문제도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 이렇게 아직도 논란이 분분한 사항인데요...제가 볼 때도, 환경 오염 문제를 종식시키기는 커녕, 지금까지 생산된 커넥트 케이블들이 다 폐기될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산업 폐기물이 나올 거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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