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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엄청난 반전...빌라왕 사건에 배후 따로 있다... 경찰 수사 착수

by 석아산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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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에 빌라왕 급사 사건과 이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에 대해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JTBC에서 단독 보도로, 빌라왕 사건에 배후가 따로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래서 이 소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볼 때 이 사건은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일단 40대의 젊은 나이에 갭 투자로 1000채가 넘는 빌라를 소유할 수 있다는, 그 사실부터가 이미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여도, 이렇게 탐욕을 부리는 것을 제재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임대인이 사망하였는데, 임차인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는 것. 이는 사회 시스템에 커다란 구멍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 전세 제도나, 이런 것이 확립된지 얼마나 오래 되었습니까. 그런데도 아직까지 임차인이 제대로 보호받지도 못한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런 면을 염두에 두고 이 사건을 보시면 흥미로운 포인트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수도권에 천 채가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로 임대 사업을 벌이던 40대 임대업자가 두달 전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이 임대업자의 배후에 또다른 인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JTBC의 취재 결과에서도, 여러 수상한 점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종로의 한 호텔, '빌라왕'으로 불렸던 김 모씨가 이곳에서 10월 12일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상세 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병사.

 

김씨는 두 달 넘게 호텔에서 장기투숙을 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거의 제가 알기로는 혼자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천 채 넘게 사들였던 그가 정작 3성급 호텔에서 고독사를 한 것입니다.

 

조세영 변호사는 "단독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규모도 아닐 뿐더러 명의자는 세금도 떠안아야 하고, 배후에 분명히 이걸 주도한 사람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실제 김씨는 1000채 넘는 집들을 사들였음에도, 또 다른 부동산업자 집에 얹혀살았다고 합니다.

 

해당인인 부동산업자 김모 씨는, "예전에 부동산업으로 상가 했을 때 직원으로 지냈다. 형, 동생처럼 지냈다. 걔가 형편도 어려운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김씨가 사들인 집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나는 잘 모르겠는데, 화곡동에서 누군가 집 40채인가를 넘겨줬다고 한다. 돈도 안 받고. 거기에서 이제 시작된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이 세상에 선뜻 40채나 되는 집을 넘겨줄 사람이 있을까요... 뭔가 수상하네요, 냄새가 나네요.

지금까지 기사로만 보면, 이 숨진 김씨는 하수인이고, 그 뒤에 뭔가 더 높고 돈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계속 봅시다.

 

이렇게 김씨가 사망하고 5일 뒤, 또 다른 부동산업자가 김씨 부모집과 토지 800평도 가등기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를 처리한 부동산업자 최모씨는, "아들이 문제가 컸다. 사망하고 그러니까, 불안하니까 노인네들이 이거라도 처분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김모씨의 부모는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김씨가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일 능력이 없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자인 강모씨는 "김모씨가 좀 모자라 보였다. 지적 장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도 김씨 사건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모씨 유족은 "김모씨가 정상인들보다 좀 떨어졌다. 주모자들한테 이용당해서 자기 명의로 해서 계약하고 하는 식으로 하는 데 이용을 당한 소지가 많은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씨 주변은들을 조사하는 등 김씨 배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 지금까지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정황상 이 김모씨라는 사람이 이용 당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네요...

 

수사 결과 그 배후가 드러났으면 좋겠는데...

빌라를 1000채 넘게 굴릴 정도라면, 조직을 이루고 움직이는 부동산 투기 카르텔일 수도 있겠는데요.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 경찰과 검찰이 잘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후속 보도가 몹시 마려운 사건입니다. 다른 소식 들어오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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