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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영국 이코노미스트, "윤 대통령, 기본부터 배워라"

by 석아산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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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말이 아니고, 그냥 인용하는 겁니다. 저는 윤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설정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진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펼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100일 남짓한 취임 기간 중, 그렇게 우리 피부에 뚜렷이 닿는 정책이 있었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 정부의 지지율이 채 30%를 넘지 못하는 이유겠지요.

이런 이 정부의 모습을, 외신인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 다뤄서 화제입니다. 

저 위의 일러스트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게재된 삽화입니다.

 

윤대통령이 구두를 손에 들고 있는데, 마치 낫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서, 남을 조사하고 판단하는 데에만 익숙한 이미지입니다. 셔츠는 삐져나와 있죠. 항상 어딘가 나사를 빠뜨리는 듯한, 그런 허술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음,.. 모욕적입니다. 외신이 저런 표현을 하는 것은, 어쨌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아주 불쾌하죠. 하지만 왜 저런 표현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 정부는 아주 면밀하게 검토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영국 대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스킬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같다”며 “기본부터 배우라”는 조언도 건넸습니다.

 

사실 윤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환갑이 넘은 나이이지요.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너무나 늦은 나이입니다. 평생 봉사했던 관료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검찰의 논리를 그대로 국정에 끌고 들어온 양태가 너무나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코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는 제목의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무서운 속도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은 집권 전 정치 경력이 1년도 채 안 되는 걸걸한 검사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내세웠던 ‘반(反)정치인’ 특징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를 권좌로 이끈 ‘기성 정치 혐오’ 성향과 맞물려 “대통령으로서 그의 정치 스킬 부족은 이제 골칫거리가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도 언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경제 정책에 반감을 가졌는데, 특히 정책을 제시하는 윤 대통령의 고압적인 방식을 싫어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 세대 교체가 많이 이루어졌고, 무엇보다 싫어하는 것은 바로 "꼰대 정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약 '꼰대주의'가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을 조직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검찰이겠죠.

그러니 이런 시대정신과 현 정부의 성향이 본질적으로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을 하면서 열린 태도를 보여주려고 한 시도는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보이게 했고, 윤 대통령이 무능하고 오만하다는 인식은 국민과 언론에게 최악으로 여겨진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마지막 단추를 꿸 수 없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해 “윤 대통령은 셔츠에 단추를 잘못 꿰기 시작했다”고 썼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사 검증 실패,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을 조목조목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비판 여론에 직면할 때마다 윤 대통령이 “완전히 합법적인 임명(채용)”이라는 방어 논리를 내세운다는 점을 짚으며 “그건 (대통령이 아니라) 검사의 답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지율 추락 이후 “국민 뜻을 따르겠다”는 약속만 되풀이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이끄는 사람이다.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자신의 결정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일례로 윤 대통령은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면서도 국민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인기 없는 정책을 납득시키는 훨씬 어려운 업무를 익히는 건 고사하고, 지지를 받는 정책조차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기본적인 정치 트릭조차 아직 배우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례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 만 5세 하향’ 논란과 그로 인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임, 이달 초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전화통화로 무마한 일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게 조언하는 형식을 빌려서 “김 수석은 ‘급하게 서두르고 서툴게 의견을 철회하는 모습은 아마추어의 특징’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을 올리려면 능력 있고 스캔들이 없는 사람뿐 아니라 측근이 아닌 사람을 내각에 임명해야 한다”며 “민심을 얻으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5년 단임제인 한국에서 대통령은 업적을 쌓을 시간이 거의 없다”며 “규칙을 깨기 전에 규칙을 배우라”는 일침으로 칼럼을 끝맺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지적입니다. 이 정부의 지지율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여론 조사에서 항상 '인사 문제' 때문이라고 나옵니다. 대통령이 서울대 출신, 검찰 출신의 인사들을 편애하는 이상, 지지율은 앞으로도 지지부진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말을 잘 새겨 들어야 합니다. 내부의 비판보다, 더욱 객관적일 수 있는 외신의 분석입니다.

측근을 멀리하시고, 쓴 소리를 들으십시오.

 

정말, 진심으로 이 정부, 앞으로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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