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 냉기' 동해로 빠져나갔다…당분간 큰 추위 없을 듯

'영하 30도 냉기' 동해로 빠져나갔다…당분간 큰 추위 없을 듯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북극한파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당분간 큰 추위는 없으리라는 전망입니다.

 

휴우....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이 많은데, 하늘도 우리 국민을 굽어 살피는 것 같습니다.

 

자, 자세한 소식 한번 보시겠습니다.

29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길었던 한파의 기세가 꺾였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를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 가량 더 낮아 매우 춥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서울은 한낮에 기온이 4.9도까지 올랐습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이날 밤까지 약하게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1센티미터 미만으로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밤까지 경기 북부, 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빙판길로 인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추위는 누그러지고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었던 5킬로미터 상공의 영하 39도의 냉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갔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는 이날부터 기온이 차츰 상승하겠고, 다음 달 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은 한낮에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방에는 포근한 봄 날씨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기선 기상청 예보관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한반도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고, 맑은 날씨로 인한 일사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모레까지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2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내려가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극심한 추위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시기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한겨울 시즌이므로 평년 수준의 추위 정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극심한 추위만 안 오는 정도로도 뭔가 구원받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