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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오늘 오후 9시 반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관전 포인트는?

by 석아산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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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 9시 반, 세계 경제와 증시를 출렁이게 할 CPI, 즉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됩니다.

이것이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면, 9시 반의 발표가 지니는 의미를 조금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란,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라스파이레스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설정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이 소비자 물가지수는,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효율적인 지표가 됩니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이 지수의 오르내림에 따라서 시장이 웃고 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는 노동부가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고 산출합니다. 정확히는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라는 조직에서 조사하고 발표합니다. 미국은 1913년, 무려 100년 넘게 이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1913년 출범한 이후로, 통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CPI를 조사한 것이죠. 정말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답습니다.

 

지수 조사방식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지수에 포함되는 물품 수가 한국의 489개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무려 8011개의 물품 세트를 조사합니다. 정말 물가에 대한 종합 지표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신빙성이 있지요. 그리고 미국 50개 주 전체에 걸쳐 조사하며, 주별 1인당 GRDP를 감안한 가중평균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이 CPI가 얼마나 중요한 지표인지 알 수 있겠죠?

 

어쨌든, 요새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고물가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달간의 CPI지수 변동을 보면, 그것이 실감이 나시리라 믿습니다. 아래를 한번 보시죠.

 

이 그래프를 보시면, 2021년 후반기부터 시작하여 그 그래프가 엄청나게 폭등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가가 심각하게 올라가고 있는 것이죠. 이는 미국에서도 40년 만에 처음 있는 급등이라고 합니다. 다음 차트도 한번 보실까요.

 

이를 보면, 예측 의견과 실제 수치를 발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달 6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예측은 8.3퍼센트인데, 그 예측을 상회했지요. 그럼 그날 주가는 어땠을까요? 그날 다우는 2.7퍼센트, 나스닥은 3.5퍼센트 폭락했지요.

이를 보면, 실질적인 상승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예측했는지, 그리고 그 예측보다 높게 나올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되는 CPI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8.8% 상승한다는 예측치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벌써 이것만으로도 상상을 뛰어넘는 정말 높은 수치입니다 ㅠㅠㅠ

 

그런데 만약 실제 CPI가 8.8퍼센트보다 높게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내일 증시는 폭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8.8%보다 낮다면, 시장이 다소 안도할 가능성도 있지요.

어쨌든 바이든도 사우디에 가서 원유 증산 문제 등을 다룰 것이고, 이렇게 유가 떨어지고, 물가도 좀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ㅠㅠ

 

끝으로 이와 연관되어, 기대 인플레이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참고로 동아일보 기사 중 일부를 박스에 인용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제 주체들이 품고 있는 물가에 대한 전망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또는 ‘기대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은 설문 조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매월 일주일 동안 한국은행이 전국 56개 도시 2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입니다. 조사방식은 간단합니다. 조사 대상자에게 직전 달까지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알려준 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구간별로 나눠 응답자가 생각하는 구간에 표기하도록 합니다. ―0.5∼8%의 0.5%포인트 범위로 구간이 제시되지요. 그 다음 구간별 중앙값을 응답자 수로 가중 평균한 값이 기대 인플레이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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