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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일기

웅크려 겨울잠 자다 미라 된 3만년 전 다람쥐... 정말 놀랍다

by 인포 스텔라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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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콘 준주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무려 3만년 전 북극 땅다람쥐 미라가 발견됐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가 보도했다
캐나다 유콘 준주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무려 3만년 전 북극 땅다람쥐 미라가 발견됐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가 보도했다

 웅크려 겨울잠 자다 미라 된 3만년 전 다람쥐... 정말 놀랍다

우아...진짜 신기합니다... 영구동토층에서 가끔 매머드가 그냥 살아있는 것처럼 미라가 되어 발견될 때가 있죠.

 

이번에는 3만년 전 다람쥐가 발견되었는데요. 털이 그대로 남아 있고, 피부도 살아 있는 듯합니다.

 

진짜 이 영구동토층은 한 마디로 타임캡슐과 같은 곳이네요^^

무려 3만년 동안 겨울잠을 자던 다람쥐가 미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유콘 준주(州)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발견된 미라화된 동물 사체는 빙하기 시대 살았던 '북극 땅다람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현지 광부들이 발견한 이 다람쥐는 털이 뭉쳐진 돌처럼 생겼습니다.

 

유콘 준주 고생물학자의 연구 결과 이 털뭉치는 3만년 전 살았던 북극 땅다람쥐이며, 동면 중 웅크려 얼어 죽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갈색 털이 돌처럼 말라붙어 굳어있지만, 털 사이로 손과 발톱 모습을 살짝 보입니다.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3만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영구동토층에 갇혀있어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며 "이 작은 다람쥐가 지역을 뛰어다녔다고 생각하니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3만년 전 미라가 된 북극 땅다람쥐의 단단한 뼈가 보이는 X-레이 사진 모습이다.
3만년 전 미라가 된 북극 땅다람쥐의 단단한 뼈가 보이는 X-레이 사진 모습이다.

 

 X-레이로 촬영된 사진에서 다람쥐의 신체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X-레이에는 웅크린 상태인 다람쥐의 뼈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X레이 분석을 통해 "어린 다람쥐였으며 동면 첫 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인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3만년 넘게 멸종하지 않고 종족을 이어가고 있는 북극 땅다람쥐는 캐나다 북부 지역, 알래스카, 시베리아 등에 서식합니다. 북극 땅다람쥐는 체온을 보존하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1년 중 8~9개월을 동면합니다. 동면 시 현존하는 포유류 중 가장 낮은 신체 온도를 유지합니다.

 

한편 지난해 6월 같은 지역에서 3만년 전 빙하기에 죽은 새끼 매머드의 사체가 발견된 적 있습니다. 이 매머드 역시 영구동토층에 묻혀 보존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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