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일기 20230407 - 크로탈로세팔리나 삼엽충

저는 화석 중에서도 삼엽충 화석을 제일 좋아합니다.

일단 지금은 살지 않는 멸종된 생물이기 때문에 상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전성기에는 2만여종이 넘도록 다양한 모양의 삼엽충이 있었습니다.

고생대의 해양은 이 삼엽충이 온갖 생태적 지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모양, 형태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삼엽충은 크로탈로세팔리나 삼엽충으로, 고생대 데본기 중기에 번성했던 삼엽충입니다.

무려 3억 8천만년 전 살았던 생물인데요... 상상이 가십니까... 3억 8천만년전...

보시면 둥글게 몸을 말고 있는 모습인데요. 마치 에일리언의 애벌레처럼 생겼죠? ㅋㅋㅋ 제가 둥글게 말고 있는 화석을 굳이 산 이유는,,, 이게 싸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그럼 쭉 펴진 고퀄리티의 크로탈로세팔리나 삼엽충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쇼핑몰 홈페이지 사진)

저건 A급의 화석인데요... 저런 건 비쌉니다;;; 어쨌든 보시면, 몸이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좌우에 엽이 있는, '3엽 구조'입니다. 그래서 삼엽충이라고 하는 거구요.

제가 산 삼엽충의 머리쪽 모습입니다. 크로탈로세팔리나 삼엽충은 툭 튀어나온 저 머리가 매력(?)입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멸종되었다니 아쉽습니다. 다시 복원해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습니다...

크로탈로세팔리나 삼엽충은 절지동물입니다. 딱 보아도 저 몸마디의 관절이 보이지요?

이 삼엽충의 몸체는 곤충처럼 외골격이기 때문에, 쉽게 화석화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모로코에서 채집된 이 화석도 놀랄만큼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게 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건 제 책장에 따로 스페이스를 만들어 전시해 놓은 화석들입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뿌듯...

제가 지금까지 수집한 삼엽충 화석인데요.

이것만 봐도 사이즈랑 모양이 각각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새끼 손톱만한 것도 있고요, 평평한 삼엽충도 있습니다.

해수면 근처에 살던 것도 있고, 바닥에 살던 것들도 있습니다.

이상 오늘의 화석일기는 끄읕~!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