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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의사 없어요"…응급실 찾던 대전 80대 7곳서 퇴짜맞다...'심정지' 사망

by 석아산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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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어요"…응급실 찾던 대전 80대 7곳서 퇴짜맞다...'심정지' 사망
"의사 없어요"…응급실 찾던 대전 80대 7곳서 퇴짜맞다...'심정지' 사망

 

결국 또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네요.

응급실을 떠돌던 80대 환자가, 의사 파업으로 퇴짜를 맞다가 결국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진짜 이제 의료 대란이 현실이 된 게, 소름끼치도록 확~ 느껴지네요. 

소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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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어요"…응급실 찾던 대전 80대 7곳서 퇴짜맞다...'심정지' 사망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여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일주일째가 되었을 때, 주말 동안 응급실로 '전화 뺑뺑이'를 하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이송에 2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불편과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주말 동안 응급실로 '전화 뺑뺑이'를 하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 정오쯤 의식 장애를 겪던 8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갔으나, 병상 부족,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의 사유로 7곳의 병원에서 수용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3차 의료기관)에 도착한 후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로 인한 구급대 지연 이송 건수는 총 23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1시경에는 40대 남성이 경련을 일으켜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료진 파업 등의 사유로 8곳의 병원에서 수용 불가를 통보받은 뒤 37분 만에 한 대학병원에 이송되었고, 전날에는 30대 외국인 여성이 복통과 하혈 등의 증세로 구급차로 병원을 찾았으나 14곳의 병원에서 거부당해 3시간 만에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4일에는 혈뇨와 옆구리 통증, 고열 등 증세를 호소한 70대 여성이 12곳의 병원에서 수용 불가를 통보받아 1시간 만에 자차로 서울 소재 병원으로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도 현재까지 이송 지연 건수가 42건 발생했습니다. 이 중 6건은 부산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다른 시도로 이송된 경우입니다.

이송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경우는 2시간 가량이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경 부산 부산진구에서 다리를 다친 70대 여성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결국 경남 창원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언제든지 이송 지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 현장의 혼란을 고려하여 비응급 상황 시 119 신고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중요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우선, 의료 시스템 내의 병상 부족과 의료 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이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 이상입니다.

이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적시의 의료 서비스 제공 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정책에 대한 반발이 이러한 사태의 배경 중 하나로 보이며, 이는 의료계 내부의 복잡한 이슈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의료 인력의 양성과 배치, 그리고 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은 응급 상황에서의 병원 이송 시스템의 효율성과 응급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문제를 드러냅니다. 환자가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료 시스템의 기본적인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병상 관리, 응급 의료 서비스의 조정 및 통합, 그리고 의료 인력의 적절한 분배와 같은 여러 방안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비응급 상황에서의 119 신고 자제 요청과 같은 임시 방편에 의존하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강화, 응급 의료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 그리고 의료 인력의 지속 가능한 확보와 관리를 포함해야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료 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광범위한 논의와 행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는 단지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과 안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공 정책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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