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명 여배우 알리두스티, "반정부 시위 지지" 이유로 체포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것이, 종교적 극단주의입니다.

코란에,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라는 구절이 있나요? 그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카테고리 안에 무엇인가를 가두어 두는 그 종교적 근본주의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는지요... 

 

그리고 저 근본주의자들 남성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자의 얼굴을 가리고, 여자를 억압하는 것은, 다 남성 너희들 자신들이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서인 것은 아닙니까?

 

여자들이 얼굴을 내보이고 다니면, 다른 남자가 채갈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그 정도로 심지가 없는 남자들이기에 그런 짓을 하는 거겠죠 ㅉㅉ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한 명인 타라네 알리두스티가 시위대에 대한 국가의 사형 집행을 비판한 지 얼마 안 되어 테헤란에서 보안군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가디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쓰지 않고 현재 이란 정권에 대한 투쟁을 요약한 슬로건인 "여성, 생명, 자유"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정말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란에서는 저런 행동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군요... 저게 나라입니까.

 

알리두스티는 이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간주되며, 그녀의 체포는 국가가 정권에 도전하기 위해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명 인사나 예술가, 스포츠 인사 등을 단속하고 싶다는 하나의 신호로 간주됩니다.

 

이란 보안군의 어느 부서가 그녀를 자택에서 체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테헤란 검찰은 알리두스티가 그녀의 도발적인 발언을 정당화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두스티는 자택에서 압수수색도 당했습니다.

 

알리두스티는 각종 상을 여러차례 수상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6년에 최고의 외국 영화상에 그녀가 주연한 세일즈맨이 오스카상을 받은 것읍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의 타스님 통신은 그녀가 폭동을 선동하고 반이란 운동을 지지하는 허위, 왜곡된 내용을 게재하기로 결정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슨 반 이란 선동입니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야말로 국가를 저 나락으로 가게 만드는 반국가 세력인 것이죠. 하여튼...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나라가 세계에 존재합니다 여러분~ 

 

히잡을 쓰지 않은 알리두스티의 사진은 100만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고 합니다.

팔로어가 800만명이 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되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알리두스티는 "그의 이름은 모센 셰카리였다. 이 유혈 사태를 지켜보며 행동을 취하지 않는 모든 국제기구는 인류의 수치이다"라고 썼습니다.

셰카리는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처형을 당한 23세 청년입니다.

셰카리는 지난 8일 이란 법원에 의해 테헤란의 거리를 봉쇄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이란 보안군 중 한 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로 처형되었습니다.

알리두스티의 아버지 하미드 알리두스티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으며, 이란인으로는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 활동했습니다.

 

독일어와 영어에 능통한 알리두스티는 또한 앨리스 먼로와 니콜 크라우스의 책을 영어에서 페르시아어로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