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음경, 가끔 이렇게 성기를 두 개 가지고 태어나는 기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한 아이가 이중 음경을 가지고 있었죠. 무려 500만분의 1밖에 안 되는 아주 희귀한 기형입니다.
그때 매체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고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며 "다만 신장 및 대장 계통의 기능 장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의사는 둘 중 왼쪽 성기를 남겨두고, 상대적으로 작은 오른쪽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술 직전 검사에서 작은 크기의 오른쪽 성기로만 소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왼쪽은 요도가 매우 좁았습니다.
결국 의사는 크기가 아닌 기능에 집중해서 왼쪽 성기를 제거하려 했죠.
그런데 이번에 그 한쪽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너무나 잘 됐네요.
20일 더선, 미러, 뉴욕포스트 등 여러 외신은 소아비뇨기과학회지(Journal of Pediatric Urology)에 게재된 '디팔리아(Diphallia)' 사례를 다뤘습니다.
이 디팔리아가 아까 말한 '이중 음경'입니다.
위에서 말한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2세 남아는 2개의 성기를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아이의 엄마는 두 성기 모두 발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기능에 집중해, 요도가 남아있는 성기를 남기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기에 관여하는 해면체 조직의 절반이 사라져 발기가 잘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중 음경을 수술하지 않고 남겨 두어도 보통의 성생활을 할 수 있고 아이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신장 및 대장 계통의 기능 장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나만 남겨두는 것을 의료계는 추천합니다.
현재로서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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