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 후 확진 중국인, 호텔 격리 거부하고 도주

인천공항 입국 후 확진 중국인, 호텔 격리 거부하고 도주

요새 중국발 입국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서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 측의 반발 성명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확진자가 약 6억명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또한 XBB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시기에는 중국에 대한 혐오,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정서가 확산되기 쉽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미워해도 되지만, 중국인이나 아시아인을 혐오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릴 이 사건도, 중국인 개인의 일탈일 뿐으로, 절대 중국인 전반에 대한 것으로 성급히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 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가운데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씨(41)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이 호텔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의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그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중국으로부터 확진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비자를 제한하고 입국 전후 검사 등 방역 강화책을 시행 중입니다.

 

이는 요새 중국측이 유럽이나 한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가 방역 대책을 강화하자 강하게 반감을 표시하는 것의 연장으로 생긴 사건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중국측의 반응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지만, 중국이 다른 나라의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방역 강화는 당연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국도 대국적인 마인드로 이러한 세계 추세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기 나라 국민들을 다독이고 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에 협조를 하라고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