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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청와대 권역서 고려시대 추정 유물 나와…

by 석아산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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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권역서 고려시대 추정 유물 나와…

우와.. 청와대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긴... 역사 깊은 한양의 가장 중심에 있는 곳이니, 그런 유물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텐데요. 이 청와대라는 땅이 얼마나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자, 어떤 유물이 나왔는지, 설레는 마음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시대의 '경복궁 후원'의 역사를 품은 청와대 권역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등이 확인되어 역사적 가치 평가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리, 활용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 연구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네요.

 

문화재청의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단법인 한국건축역사학회 등에 의뢰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결과를 3일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에는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 남경의 이궁(왕궁 밖 별궁)이 있었다고 전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후기인 1860년대 경복궁을 중건한 고종은 청와대 권역을 창덕궁 후원과 비슷한 기능을 갖춘 곳으로 조성하고자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연구진은 크게 고건축, 근대건축, 식물과 조경시설물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복궁 중건 당시 조성된 후원을 중심으로 고려 시대부터 청와대 개방 이전까지의 변천 과정을 다뤘으며 분야별 현황을 정리하고 문화, 자연 유산적인 가치를 평가했습니다.

 

특히 일대를 지표 조사한 결과,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되었습니다.

과거 항공 사진, 건물 배치도 등을 검토해 전문가 3명이 맨눈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대정원 서쪽 숲에서는 크기가 작은 토기와 도기, 옹기, 기와 조각 등이 발견되었고요, 침류각 앞마당과 동쪽 산책로, 궁궐 담장 일대에서는 백자와 기와 조각이 발견되었답니다.

 

연구진은 "적지 않은 수의 유물 산포지가 확인됐다"며 "침류각 영역과 궁장 주위에 많은 유물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된 유물 대부분이 기와라는 점, 그리고 조선뿐 아니라 고려 시대 기와로 볼 수 있는 유물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고려 남경과 관련된 건물지 매장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연구진은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조사 범위를 설정하고 유물 흔적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청와대의 담장이 경복궁 후원의 담장 경계와 일치한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담장 하부에서는 '영營'이나 '훈訓'자가 새겨진 돌도 3곳에서 찾아냈습니다. 연구진들은 앞으로 종합적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의 현재 활용 방식은 기초 조사와 보존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채 매우 한정된 시기를 대상으로, 호기심 위주의 단순 관람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 기초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담장 주변과 지형의 변화가 적은 청와대 동쪽 지역 등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의 기와조각과 도기 등이 확인되어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한 점이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복궁 후원의) 문화, 자연 유산적 가치와 평가와 관련해서는 역사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체계적 보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청와대가 단순한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재를 품고 있는 역사 문화적 명소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도 이 청와대를 이런 웅숭깊은 대상으로 존중하며, 역사 문화적 자료 등을 충분히 소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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