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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인하대 총학 입장문에 대한 단상

by 석아산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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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나 신파조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심정이었습니다.

비통함을 토로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비통함만을' 토로했다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학내의 건물에서 이런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으니, 재발 방지를 총장에게서 받아내겠다든가 하는 미래의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거 인하대학교의 여학생들, 무서워서 학교 다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이 건물의 경비 담당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예산 문제 등으로, 경비 담당자를 줄였을 가능성 같은 것도 조사해야 합니다.

총학생회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번 입장문을 보면, 인하대 총학생회에 소속된 학생들이 모든 것을 지나치게 개인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저 입장문도, 그냥 한 개인의 감정의 토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면 예방할 수 있는 문제였겠죠. 학내의 안전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혹시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도 대학에 있었기 때문에 알지만, 학내에서 도난 사건 등이 비교적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을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 점검과 확보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인하대 총학도 앞으로 그런 입장문을 내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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