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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일본 마트서 매달 18만개씩 팔리는 한국 상품

by 석아산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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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 삼각김밥 모양이고, 매우 귀엽네요^^

이거, 젤리라고 합니다.

 

이게 어디서 많이 팔리냐면, 일본의 '예스마트'라고 하는 곳입니다.

예스마트는 재일동포 기업인 에이산(EISAN CO., LTD)그룹에서 운영합니다.

에이산그룹은 주로 면세점을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로 사업이 타격을 입자 한국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예스마트'를 론칭하며 수익을 다각화했습니다.

2020년 9월 첫 점포를 오픈했고, 한류 열풍으로 빠르게 점포가 늘었다고 하네요. 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 전역에 15개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스마트는 한국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인 것이죠.

 

예스마트는 그냥 한국 대형마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국 식료품이 거의 대부분 구비되어 있습니다. 새우깡, 신라면, 소주 등 기본적인 것들은 물론이고 바람떡, 홍삼캔디, 쫀디기, 순후추라면, 삼계탕 재료, 양념치킨 소스, 매실청, 잎새주 등도 있다고 하네요. 

그중 허니버터칩은 한국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Calbee)사와 제휴해 만든 상품으로 2014년 한국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포장지에 '한국 대히트 상품 상륙'이란 설명이 붙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기호를 가지고 있나 보네요. 신기합니다.

 

그렇다면 이 허니버터칩이 예스마트의 매출 1위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삼김이 젤리'가 압도적 1위라고 합니다 ㅋㅋㅋ

예스마트 직원에 의하면, "지금 대히트 상품으로 생산이 밀려있을 정도"라며 "한달에 18만개가 팔리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트롤리 지구젤리보다도 삼김이 젤리의 인기가 높다"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이거 우리나라에 있는 거 함 먹어보고 싶어질 정도네요.

 

최근 일본에서는 트롤리 지구젤리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지구 젤리가 엄청 유행해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었죠. 그런데 일본은 이런 유행이 뒤늦게 상륙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쫓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 반대가 됐네요^^

그런데 이것보다 삼김이 젤리가 더 잘팔린다는 것입니다.


삼김이 젤리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만든 PB(자체브랜드) 상품입니다. GS리테일의 자체 캐릭터인 '삼김이'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지난해 10월 첫 출시됐는데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삼김이 모양의 젤리 안에 콜라맛 시럽이 들어있습니다. 맛있겠네요 ㅋㅋㅋ

 

 

한국 GS25에서는 현재 개당 10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개당 140엔(소비세 포함·1340원), 45개 들이 한 박스에 6269엔(5만9800원)에 팔립니다. 우와, 꽤 고가인데요.

'삼김이'는 삼각김밥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2018년 5월, 편의점 GS25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신상툰으로 매주 연재되며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GS리테일 굿즈,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도 활용됐습니다. 현재는 GS리테일 메타버스와 NFT 제작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GS리테일은 판매처 다변화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예스마트에 첫 테스트 물량으로 삼김이 젤리를 3000개 수출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총 7차례의 수출이 이뤄졌고 7월 한달에만 50만개를 수출했다고 하네요. 정말 효자상품이군요.

GS 리테일은 이 삼김이 젤리 말고도 여러 상품을 수출해서 일본 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합니다. 참 재밌네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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