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MZ 세대는 이 술을 좋아한다!!!

by 석아산 2022. 7. 22.
반응형

 

술 좋아하십니까.

목의 능선을 찬찬히 적시는 맥주, 비강에 꽃을 피우는 와인, 넘기는 순간 싸르르...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위스키...

 

여러분은 어떤 술을 좋아하십니까?

주당에게는 이런 질문은 옳지 않지요.

주당은 저 모든 술이 어떤 상황에서 적절한지 알 수 있으니까요. '백년의 고독'을 읽을 때에는, 메스칼이 필요한 법이지요.

 

 

자, 그나저나! 저는 요새 젊은 세대들이 무슨 술을 마시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무척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됐네요! 그건 MZ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이 양주 매출 비중이 소주를 앞서고 있고, 서울 성수동 카페골목, 용리단길 등 주요 신생 상권에서 위스키바가 성업이라고 하네요.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 달러 환율의 급등 등에 수요 증가가 겹치며 위스키 가격은 2년 전보다  60~80%가량 뛰었다고 하는데요.

 

 

저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다시피, 모든 위스키가 거의 60퍼센트 이상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위스키 수입액은 1억2365만달러(약 1620억원)로 전년 동기(7639만달러) 대비 61.9% 늘었다고 합니다.

위스키 수입량은 1만118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29t) 대비 63.8% 증가했습니다. 이건 정말 엄청나게 유의미한 증가이죠.

 

분명 어떠한 이슈나 붐이 있지 않으면 이런 수치는 나올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편의점 등 주요 사업장에서 양주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6월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습니다. 작년 6월(65.1%)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뒤에도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는 전체 주류 매출에서 양주가 차지하는 비중(16.1%)이 소주(15.9%)를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CU에서도 상반기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9% 뛰었습니다. 다른 주류들이 15% 내외 매출 증가를 보인 것에 비하면 독보적인 성장입니다. CU 관계자는 “수입맥주에서 와인, 그리고 위스키로 트렌드가 옮겨가면서 유통업체 간 희소한 양주를 독점 입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이렇게 위스키를 찾는 경향이 무엇일까요. 위스키는, 솔직히 마시기 쉬운 술은 아닙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수도 있고, 언더록스로, 아니면 일본식으로 오유와리(뜨거운 물에 섞어 마시는 것) 등등 여러 방식이 있지만, 솔직히 술을 반주로 많이 마시는 우리 문화에 익숙한 술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이 술을 많이 마신다는 건? 역시 독특한 것을 찾는 MZ 세대의 성향에 맞아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치솟으면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양주의 가격은 치솟았습니다. 남대문 주류시장도 인기 위스키 가격이 2년 전보다 60-80퍼센트나 오늘 것으로 나타났네요. 2020년 9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던 발베니 더블우드 12년(700mL)은 현재 14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합니다. 2020년 4만원대에 판매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버번 위스키로 불리던 와일드 터키(700mL)도 6만원대로 올랐습니다. 발렌타인 30년(700mL)은 2년 전 30만원대 초반에서 지금은 두 배인 60만원 가까이 뛰었다고 하네요.

 

 

정말 올라도 너무 올랐네요. 그런데도 찾는 건, 정말 제 입장에서 볼 땐 제정신이 아닌 거 같기도 하네요 ㅠㅠ

서울 남대문 주류상가에서 만난 A상회 관계자는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맛있고 특색 있는 술을 찾는 손님이 늘었다”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들여오는 대로 금세 팔린다”고 했습니다.

이날 남대문 주류상가를 방문한 직장인 최모씨(33)는 “원하는 술이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했다”며 “한 가게에서만 120만원을 썼다”고 말습니다. 대단하네요!!! 

 

스웩인가요, 허세인가요!!! 

업계 관계자들은 희소성에 매력을 느끼는 2030세대가 위스키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섭니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특별한 술을 원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렌드 위스키가 아니라, 싱글몰트 위스키가 더욱 잘 팔린다고 합니다 ㅋㅋㅋ 웃기네요. 제 어릴 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어렸을 때 허세로 싱글몰트 아니면 안 마신다고 했거덩요 ㅋㅋㅋㅋ

역시 비슷한가 봅니다! 

 

 성수동, 한남동, 용리단길 등 주요 상권 골목에는 위스키바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하네요.

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의 이미지는 과거 ‘취하기 위해 마시는 독한 술’에서 지금은 ‘향과 맛을 음미하는 고급 술’로 바뀌고 있다”며 “주요 상권 골목마다 위스키바에는 한 잔씩 위스키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술을 '취하는 목적', '취하는 결과'가 아니라, '취하는 과정'을 즐기려는 태도는 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역시 젊은 세대는 저같은 '라떼'보다는 앞서 나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위스키의 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영FBC 관계자는 “도수가 낮고 제조가 쉬운 하이볼도 2030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이볼 전용 위스키로 출시한 라벨5 상반기 판매량은 이미 작년 판매량의 두 배를 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양한 술을 실험해 보는 젊은 세대의 도전은 환영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 술 좋아하는 석아산이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차차차... 저는 위스키라면, 사실 이 싸구려 old parr 만 마십니다.

 

이거 너무나 추억이 많아서, 그리고 이것만 마셔서 다른 것보다 이게 제일 맛있네요^^ 이것도 일종의 허세겠져 ㅋㅋㅋ

 

 

반응형

댓글